필리핀 심야 카지노 총성에 '아수라장'··· "한때 IS 테러공포"
'마닐라 카지노 총격·방화' 한인 1명 사망··· "37명 숨져"(종합2보)
필리핀 '카지노 총격·방화' 한국인 1명 사망·5명 부상(종합) 2017-06-02 20:43
'마닐라 카지노 총격·방화' 한인 1명 사망…
"최소 34명 사망"(종합)
송고시간 | 2017/06/02 12:31
IS "우리 소행이다"…필리핀 경찰 "카지노칩 노린 강도 추정"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새벽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국제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발생한 총격·방화 사건과 관련, 한국인 1명이 대피 중에 숨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 3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국인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숨진 한국인은 총격 사건이 일어난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대피해 휴식을 취하다가 숨졌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다른 한국인 3명은 연기를 흡입하거나 대피 과정에서 다쳤다.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영사 2명을 급파해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현지 ABS-CBN 방송은 소방국을 인용해 이 리조트의 2∼3층에서 최소 3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범인의 방화로 연기가 자욱한 상태에서 대피하다가 대부분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54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격 및 방화 사건이 일어난 필리핀 마닐라 리조트[EPA=연합뉴스]
이날 사건은 리조트 월드 마닐라의 카지노에 한 남성이 들이닥쳐 M4 소총을 난사하면서 시작됐다.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복면을 쓴 괴한이 카지노의 대형 TV 스크린을 향해 총을 쏜 뒤 테이블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범인은 물품 창고에서 1억1천300만 페소(약 25억5천만 원)어치의 카지노 칩을 챙겨 달아났다.
범인은 얼마 뒤 이 카지노의 호텔 방에서 침대에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이 '외로운 늑대 전사'에 의해 단행된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가 남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발동, IS 추종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IS의 보복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의 사실관계를 볼 때 강도 행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주장을 부정했다.
델라로사 청장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이 남성이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테러로 볼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인이 사람들을 해치지 않고 카지노 테이블에 불을 지른 뒤 카지노 칩이 저장된 방으로 들어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칩을 훔친 점을 들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kms1234@yna.co.kr 2017/06/02 12:31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7/06/02/0619000000AKR20170602087251084.HTML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이비종교에서 만든 만두 속에 인육이.../ ‘스파게티敎’ 신도 운전면허증 (0) | 2017.06.05 |
---|---|
+ G7 . 미국주도 세계 질서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 美國 파리 기후 협정 탈퇴 발표 (0) | 2017.06.05 |
+ 경제붕괴가 시작되다 - 달러 포기가 시작되다 / 달러 제국이 붕괴하는 이유 (0) | 2017.06.04 |
+ 2017년 10월 세계 종말?! 행성X 지구충돌 음모론 부상! - 2017년 예언 랭킹 TOP 10 (0) | 2017.06.03 |
+ 올해 '빌더버그 회의 참석 명단'이 공개되다 - 2017년 6.1 ~ 3 일 - 회의 안건 (0) | 2017.06.03 |
+ FBI는 살만 아베디의 테러 계획을 1월에 영국에 알렸다. (0) | 2017.06.02 |
+ 서울 상계동 수락산서 산불…"규모 큰 편" - 강한 바람 타고 정상으로 [동영상] (0) | 2017.06.01 |
+ 그린란드 빙하 녹는 속도, 빨라지는 원인 찾았다 (0) | 2017.06.01 |
+ 러 극동 캄차카 반도 화산 화산재 7500m 치솟아 (0) | 2017.05.31 |
+ 큰 성과를 얻지 못한 올해 G7 정상회담 - 트럼프는 테러와의 전쟁 (0) | 2017.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