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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화성의 검은 언덕 수놓은 드라이아이스 [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화성의 검은 언덕 수놓은 드라이아이스


입력 : 2017.08.25 18:08




붉은 땅 위에 간밤에 눈이 내린듯 하얗게 빛나는 이곳은 어디일까?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MRO)이 촬영한 화성 표면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오후 1시 21분 MRO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로 촬영한 사진 속 배경은 화성의 표면과 곳곳에 산재한 검은 사구(砂丘)다. 사구는 지구처럼 바람에 날린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언덕으로 그 위를 햐얗게 덮고 있는 것은 눈과 얼음이다.


엄혹한 겨울을 나고 있는 화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눈과 얼음은 지구와는 달리 이산화탄소, 즉 드라이아이스다. 화성도 겨울이 지나 봄을 맞게 되면 표면이 녹으면서 사구에 균열이 가며 가스가 새어나온다. 하늘에서 본 화성 표면의 아름다운 모습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연의 섭리인 셈이다.


사진=NASA/JPL/University of Arizona


[출처: 서울신문 나윤ㅍ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825601014&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