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처럼 변해버린 사하라 사막…최대 40㎝ 폭설
입력 : 2018.01.09 10:33
지구상에서 가장 무덥고 건조한 그곳, 광활한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땅, 바로 아프리카 대륙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사하라 사막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일요일 오전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려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있다. 이날 눈이 내린 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정확한 위치는 알제리 서부의 도시인 해발 1000m의 아인세프라다. 이번에 내린 눈은 최대 40㎝ 쌓여 오렌지색 사막이 마치 스키장처럼 변신했다.
아프리카 현지언론은 "일요일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모래 위를 하얗게 덮었다"면서 "일요일 온종일 눈이 내리다가 오후 5시간 경 녹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도 드물지만 눈이 내렸다. 사막을 덮을만큼 눈다운 눈이 내린 것은 지난 1979년이며 2016년, 2017년에도 연이어 눈이 사막 위를 덮었다.
현지 사진작가 카림 부체타타는 “사막에 눈이 내린다고 하면 대부분 믿지 못하지만 10년에 한번 꼴로 일어나는 기상현상”이라면서 “밝은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사구(砂丘)에 흰 눈은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밝혔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109601005§ion=&type=daily&page=
'폭염의 희생양' 호주 박쥐들…또 수천 마리 떼죽음
송고시간 | 2018/01/09 09:31
50도 육박 무더위로 몰사 잇따라…지구온난화 탓 지적도
떼죽음을 당한 박쥐들
[출처: 'Help Save the Wildlife and Bushlands' 페이스북]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50도 육박하는 폭염으로 호주에서 박쥐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 시드니 서부 캠벨타운 지역에서는 지난 7일 45도를 넘는 불볕더위로 최대 수천 마리의 박쥐가 죽었다고 데일리 메일 등 호주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인근 펜리스의 경우 47.3도까지 치솟아 1939년 이후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바 있다.
캠벨타운의 박쥐 서식지에서는 상당수의 새끼를 포함해 수백 마리가 바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박쥐 서식지 관리자인 케이트 라이언은 "땅바닥에서 최소 200마리가 발견됐고, 다른 수백 마리가 나무에 죽은 채로 매달려 있다"며 죽은 어린 박쥐를 주워 모으느라 쉼 없이 허리를 굽혀야 했다고 언론에 말했다.
라이언은 박쥐들이 "그늘 없는 모래밭의 중간에 서 있는 것과 같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산 채로 익혀진 셈"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지역 당국이 박쥐들의 생존에 중요한 나무들을 베어낸 것이 이번 떼죽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호주에서는 근래 폭염으로 박쥐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먼드 밸리 지역 서식지에서는 47도까지 치솟는 폭염으로 박쥐 2천 마리 이상이 죽었다.
리치먼드 밸리 지역에서는 2014년 11월에도 수천 마리가 44도의 고온으로 몰사했다.
이밖에 2014년 1월 퀸즐랜드주에서는 박쥐 10만 마리가 죽었다.
이처럼 폭염 때마다 박쥐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이어지면서 호주 환경단체와 녹색당 등은 결국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시드니 지역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9일 새벽에는 굵은 비와 함께 4천600회 이상의 번개가 치면서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나무에 죽은 채 매달려 있는 박쥐들
[출처: 'Help Save the Wildlife and Bushlands' 페이스북]
<저작권자(c) 연합뉴스> cool21@yna.co.kr 2018/01/09 09:31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1/09/0619000000AKR201801090506000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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