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검토할까··· 靑 "확정 안 돼"(종합2보)
"거래소 폐쇄, 부처간 이견 없다"··· 가상화폐 투기 강경대응
비트코인 '거래소 폐지 방침'에 우르르…
한때 1천800만원 붕괴(종합)
송고시간 | 2018/01/11 16:43
법무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목표 (PG) [제작 조혜인]
韓中 규제 여파, 한국서 비트코인 장중 20% 폭락…리플 1주일 새 반토막
중국선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워런 버핏 '가상화폐 종말론' 제기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11일 가상화폐 가격이 한국 정부의 거래소 폐지 추진 방침 등 주요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급락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2천만 원 선에 이어 한때 1천800만 원 선까지 무너져내리며 투자자들이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39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1천95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11%(약 238만 원) 폭락한 수준이다.
이날 오전 7시 2천100만 원대에 거래된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0분 무렵 2천만 원 선이 잠시 붕괴됐다가 오전 11시 2천100만 원 선을 다시 회복했다.
그러나 정오 무렵부터 급락하며 오후 3시께 20% 이상 낮은 1천751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다시 낙폭을 만회하며 1천9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블룸버그가 집계한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3시 35분 현재 전날 저녁 8시보다 약 3% 떨어진 1만3천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해외 시세는 오전 9시께 1만5천 달러 부근으로 올랐다가 오후 1시 17분께 1만2천80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저녁보다 5.1% 떨어진 1천201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3대 가상화폐 중 하나인 리플 가격은 상대적으로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리플은 16.2% 폭락한 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이는 지난 4일 3.317달러에 비해서는 반 토막 수준이다.
이런 폭락은 한국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영향이 컸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 추진 방침을 밝혔다.
중국 당국이 지난 2일 각 지방에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서 질서있는 퇴출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통해 뒤늦게 보도된 점도 가상화폐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조사기관 차이날리시스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0일간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전 세계 컴퓨터 전력의 80%를 차지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상원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가져올 위험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금융당국 수장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가상화폐 가격 폭락은 이날 아시아 증시에도 부정적인 재료가 됐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33% 하락한 23,71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가상화폐 거래업체 리믹스포인트의 주가는 2.6% 떨어졌고 세레스(Ceres)는 9% 급락했다. GMO 인터넷도 4.5% 하락했다.
한국 코스닥시장에서 옴니텔 등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국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동반 급락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88)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가상화폐가 나쁜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5년물 풋옵션(자산가격이 내려가면 이익을 얻는 파생상품)을 살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하락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합성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harrison@yna.co.kr 2018/01/11 16:4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1/11/0619000000AKR20180111113751009.HTML
암호화폐의 채굴 규제를 앞둔 중국
01/10/2018 · by conspiracynews ·
중국이 암호화폐(cryptocurrency)의 중국 내 채굴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를 앞두고 있어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금융 규제 당국이 지역 정부들에게 전기세 인상, 과세, 재산법, 환경 규제를 이용하여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국외로 밀어내도록 추천하는 문서가 온라인 상에 유출됐다.
이 문서는 또한 값싼 화력 전기를 이용하는 신장, 내몽고와 같은 지역들에서 비트코인 채굴 활동이 활발하자, 중국은 이들에 대한 월간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https://twitter.com/cryptovenus/status/949405526315716608
Quartz의 보도에 따르면, 1월 2일로 기록된 이 문서는 “현재 가상화폐를 생산하는 소위 ‘채굴’ 기업들이 방대한 양의 자원을 소비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투기를 부추겼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으로 인해 중국 내 채굴 활동이 감소하면서 암호화폐의 일시적 가격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채굴 회사들의 러시아, 이란, 캐나다 등으로의 이동도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한때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2/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암호화폐 관련 활동이 활발하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기업인 BTC.Top의 설립자 지앙 주오어 씨는 “우리는 상대적으로 싼 비용, 그리고 국가, 정책의 안정성 때문에 캐나다를 선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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