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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미스터리 화성의 달 ‘포보스’ 비밀 풀렸다 / 태양계 밖 탐색위성 '테스' 우주로 발사

 

 

 

[아하! 우주]

미스터리 화성의 달 ‘포보스’ 비밀 풀렸다


입력 : 2018.04.19 10:28




▲ 화성과 두 개의 달, 포보스, 데이모스(NASA)


화성의 주위를 도는 ‘초미니 달’인 포보스(Phobos)와 데이모스(Deimis)의 생성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울퉁불퉁한 감자모양을 닮은 화성의 달 포보스와 데이모스는 각각 지름 27㎞, 16㎞의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다.


1877년 미국 천문학자 아사프 홀에 의해 발견된 포보스는 천문학계에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가진 위성이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km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균 38만 ㎞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가까운 지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포보스가 화성과 이토록 가까운 거리에서 주위를 돌게 된 이유를 연구해 왔는데,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 측은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초기 화성과 왜소행성의 충돌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당초 학계에서는 포보스가 원래는 소행성일 가능성이 높으며, 최초 태양계를 떠돌던 소행성이 화성의 중력에 포획돼 달이 됐다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측은 유체역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기 화성과 왜소행성의 충돌 과정을 시험했고, 특히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작은 크기 및 화성과의 가까운 거리의 원인을 찾는데 주력했다.


각기 다른 소행성과 초기 화성과의 충돌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초기 화성은 소행성 베스타(Vesta) 또는 세레스(Ceres) 크기 정도의 왜소행성과 충돌했을 때 현재 형태 및 크기의 포보스와 데이모스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베스타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으로 크기는 직경 530㎞정도이며, 세레스는 지름이 973㎞ 크기의 왜행성이다.


연구진은 초기 화성과 왜소행성의 충돌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충돌이 강했다면 화성과 왜소행성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조각인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크기가 지금보다 더 컸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웨스트연구소의 로빈 캐노프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우주에서 달이 생성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믿음이 깨졌다는 사실”이라면서 “천체간의 작은 충돌로도 달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4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실렸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419601005§ion=&type=daily&page=




태양계 밖 지구 찾는 탐색 위성 '테스' 우주로


송고시간 | 2018/04/19 09:39

 


지구크기 50여개 포함 행성 2만여개 발견 목표


우주로 발사되는 외계행성탐색위성 '테스'

 


우주로 발사되는 외계행성탐색위성 '테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8일(현지시간) 태양계 밖 행성 탐색 위성 '테스(TESS)'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지난 16일 사소한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 2시간 전 카운트다운을 멈춘 테스는 이날 오후 6시51분께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하늘로 날아올랐다.


테스는 '천체면 통과 외계 행성 탐색 위성(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이다.


세탁기 크기인 테스는 10~100광년 떨어진 태양계 밖 우주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항성 중 정기적으로 깜박이는 별 주변을 집중적으로 탐색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깜박인다는 것은 태양처럼 빛을 내는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NASA는 이런 방식을 통해 지구 크기의 행성 50여개를 포함해 2만개 가량 찾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가 행성을 찾아내면 지상과 우주의 망원경을 이용해 행성과 항성과의 거리, 행성 표면, 물의 존재 등 생명체 흔적을 탐색하게 된다.


테스는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 망원경'보다 훨씬 더 넓은 우주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케플러의 경우 2천300여개의 행성을 찾아냈지만, 대부분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추가적인 탐색이 어려웠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테스 책임자인 패트리샤 보이드 소장은 "케플러가 우리에게 알려준 놀라운 것 중 하나는 행성이 우주 도처에 있고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이라면서 "테스가 맡은 다음 일은 항성 주위를 도는 지구와 가장 비슷한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 다음에는 '허블우주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2020년에 발사돼 행성의 밀도나 대기 성분 등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2018/04/19 09:39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4/19/0619000000AKR20180419047500009.HTML 



[아하! 우주]

거기 누구 있나요?… 차세대 행성사냥꾼 ‘테스’ 뜬다


입력 : 2018.04.15 13:54





과연 우주에 외계생명체가 혹은 인류가 거주할 만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이 있는지 찾아나설 차세대 사냥꾼이 발사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우주망원경 '테스'가 발사된다고 밝혔다.


차세대 외계행성 탐색 우주망원경인 테스(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는 지금까지 임무를 수행해 온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이다. 지난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외계 행성 탐사에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확인된 외계행성만 2342개, 또한 2245개의 외계행성 후보가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작품'이다. 이중 수십 개는 지구와 비슷한 크기와 환경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간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심각한 고장에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사이 지구 상에서는 이를 대신할 더 강력한 행성 사냥꾼을 준비해왔다. 그 결실이 바로 TESS로 케플러보다 관측범위가 400배는 더 넓다. 기존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우리은하에 있는 수천 억개의 별 가운데 극히 일부인 15만 개의 별 주변에서 많은 행성을 찾아낸 반면 TESS는 20만 개의 별이 조사 범위다. 16일 예정대로 발사되면 TESS는 지구 고궤도에 올라가 13.7일에 한 바퀴 씩 지구를 돌면서 300~500광년 떨어진 별들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케플러와 TESS가 이렇게 많은 별들 속 외계행성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식현상(transit)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행성이 별 앞으로 지날 때 별의 밝기가 약간 감소하는 것을 포착해서 행성의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이어 학자들은 추가 관측을 통해 외계 행성의 존재를 최종 판단하는데 향후 이 임무는 2020년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이 맡는다.


JWST 역시 허블우주망원경의 후임으로 외계 행성의 대기에서 수증기, 메탄 및 기타 가스를 스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곧 SF영화처럼 인류가 거주할 '제2의 지구'를 찾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인 셈이다.


테스 미션의 수석과학자인 조지 리커 박사는 "오랜시간 수많은 천문학자들이 외계행성을 조사해왔으며 이는 세대를 뛰어넘는 미션"이라면서 "2년 간의 테스 임무기간 동안 케플러와 마찬가지로 수천 개의 외계행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415601004§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