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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아하! 우주]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찬 외계 행성 발견 - 크기는 목성과 비슷

 

 

 

[우주를 보다]

깨끗한 얼굴… ‘잡티’ 없는 오렌지색 태양 포착


입력 : 2018.05.03 14:09



지옥 같은 모습으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이지만 때로는 '잡티' 하나 없는 말끔한 얼굴로 지구를 비추기도 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기상학자 토니 필립스 박사가 흥미로운 태양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마치 화장을 한듯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얼굴의 이 태양은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1일 촬영한 것이다.


태양 표면이 이렇게 깨끗해진 이유는 잡티나 여드름처럼 보였던 '흑점'(Sunspot)이 거의 사라진 덕이다. 강력한 자기장이 만들어 내는 태양의 흑점은 주변 표면보다 1000도 정도 온도가 낮아 검게 보인다. 흑점의 중심부에서는 용암이 흘러나오듯 플라스마가 분출되는데, 이를 관측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흑점이 많을수록 태양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곧 흑점이 많아진다는 것은 태양 활동이 왕성해져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많아지게 되고 흑점이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실제로 흑점이 보이지 않으면 지구의 기온이 약간 떨어져 지구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러나 사진에서처럼 태양의 흑점이 사라졌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이유는 없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하는 천체이기 때문이다.


태양은 흑점 수가 최대치에 이를 때를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 반대일 때를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라 부른다. 현재 태양은 태양 극소기에 접어든 상태로 NASA 측은 2019~2020년을 그 절정으로 보고있다.


필립스 박사는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빨리 태양이 극소기에 접어들었다"면서 "태양의 활동 축소는 통신과 내비게이션에 교란을 줄 수 있으며 지구 궤도의 우주쓰레기는 더 많이 쌓인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503601011§ion=&type=daily&page=

 

 

 

 

[아하! 우주]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찬 외계 행성 발견


입력 : 2018.05.03 11:22



▲ 태양계외 행성 WASP-107b 상상도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 찬 새로운 외계 행성에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발견한 이 행성의 이름은 WASP-107b로, 지구에서 200광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밀도가 매우 낮으며 크기는 목성과 비슷하지만 질량은 12% 더 크다. 표면온도는 500℃ 정도.


연구진이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지속적인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행성의 대기가 헬륨가스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행성의 대기 성분을 알아보기 위해 흡수분광법을 활용했다. 흡수분광법은 빛을 비춰 반응하는 것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이때 물체(혹은 대기)가 흡수한 흡광도(스펙트럼)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행성 대기에 가득 차 있는 헬륨은 우주에서 가장 흔하게 찾을 수 있는 성분 중 하나이며, 질량이 큰 행성의 대기에 주로 헬륨이 있다는 사실을 가정으로 삼아왔다. 다만 이를 직접 확인하고 입증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헬륨 가스가 우리 태양계외 행성의 대기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자들에게 외계 행성을 연구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를 탐색하거나 인류의 기원을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를 이끈 엑세터대학의 제니카 스페이크 박사는 “헬륨가스가 WASP-107b 대기 아래쪽에 매우 풍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적외선과 자외선을 이용해 분석하는 기술로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더불어 외계생명체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됐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503601008§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