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보다 큰 외계 행성중 35% 물 풍부…생명체 제1조건 충족
송고시간 | 2018/08/20 15:03
화성에는 흔적만 있지만 질량 50%가 물인 행성도 존재
지구크기의 외계행성 케플러-186f 상상도
[출처:미국항공우주국/제트추진연구소-캘리포니아공대]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물은 지구 기준으로 볼 때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라 외계 생명체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우선 물이 있는 행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펴왔다. 과학자들이 화성에서 물의 흔적을 찾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런데 지금까지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외계 행성 중 상당수가 물을 갖고 있으며, 그것도 지구와 비교해 상당히 많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하버드대학 천문학과의 지구·행성 과학자 정리(曾理)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지구화학 국제 학술대회인 '골드슈미트 콘퍼런스'에서 물이 존재하는 외계 행성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외계 행성으로 확인되거나 외계 행성 후보에 오른 4천여개의 천체는 상당수가 반지름이 지구의 1.5배이거나 2.5배인 행성군에 속했다.
연구팀은 케플러 우주망원경과 가이아 위성의 자료를 이용해 외계 행성의 질량과 반지름의 관계를 고찰해 이를 통해 행성 내부 구조를 설명해주는 모델을 개발했다.
지구와 비교한 외계행성 크기. 좌측부터 케플러-22b, 69c, 452b, 62f, 186f, 지구.
[출처:미국항공우주국/제트추진연구소-캘리포니아공대]
이 모델에 따르면 지구 반지름의 1.5배인 행성은 질량이 지구의 5배에 달하고 주로 암석으로 돼있다. 반면 지구 반지름의 2.5배에 달하는 행성은 질량이 지구의 10배로 물이 많아 "워터월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많게는 물의 질량이 50%에 달하는 행성도 존재하는데, 이는 지구에서 물의 무게가 0.02%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양이다. 지구보다 큰 외계 행성 중 35%가 많은 물을 갖고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는 물을 단서로 외계 생명체를 찾아온 과학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한다. 지구처럼 거대한 물속에서 돌고래나 물고기들이 오가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정 박사는 "물은 물이지만 지구와 같은 물이 아니다'면서 "행성 표면은 온도가 200~500도에 달해 수증기인 대기에 둘러싸여 있고, 물은 지각 밑에 존재하며 더 아래로 내려가면 물이 고압의 얼음 형태로 있게 된다"고 했다. 그는 외계 행성의 물이 태양계 내 목성이나 토성 등 거대 행성의 핵과 같은 방식으로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발사된 우주망원경 테스(TESS)나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등이 이들 외계 행성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omns@yna.co.kr 2018/08/20 15:0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8/20/0619000000AKR20180820055100009.HTML
[우주를 보다]
큐리오시티가 화성서 촬영한 납작한 물체의 정체는?
입력 : 2018.08.20 16:36
▲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흥미로운 물체
▲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셀카
화성 표면에서 발견된 납작하게 생긴 물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카메라에 흥미로운 물체가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베라 루빈 능선 인근에서 촬영된 흰색의 이 물체는 일반적인 돌이나 바위와 달리 납작하고 평평하다. 이에 NASA 과학자들은 큐리오시티가 지표면에 구멍을 뚫다가 불의의 사고로 생긴 파편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곧 큐리오시티의 작동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모래폭풍으로 2달 넘게 연락이 두절된 또다른 화성탐사로봇 오퍼튜니티 때문에 걱정이 많은 NASA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심정이었다.
그러나 미지의 물체에 대한 정체는 곧 밝혀졌다. NASA 측 관계자는 "쳄캠으로 분석한 결과 이 물체는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으로 판명됐다"면서 "오늘밤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쳄캠(Chemcam)은 화학카메라 분광기로,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암석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다.
▲ 화성서 탐사 중인 오퍼튜니티(상상도)
한편 현재 엔데버 크레이터에서 14년 째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오퍼튜니티는 지난 6월 10일 NASA 통제센터에 마지막 신호를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 5월 말 부터 화성에 불어닥친 모래폭풍으로 태양빛이 차단돼 에너지원이 사라지자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휴면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반해 ‘후배’인 큐리오시티는 흔히 원자력 전지로 알려진 RTG(radioisotope thermoelectric generator)를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왕성한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820601011§ion=&type=daily&page=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보잉747기 2배 크기 소행성, 지구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돌진중 (0) | 2018.08.23 |
---|---|
+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별은 태양 몇 배나 될까? - 질량이 별의 운명을 결정 (0) | 2018.08.22 |
+ 춤추는 태양의 선…강력한 자기장을 보다 - 특이한 모습을 한 태양 사진 공개 (0) | 2018.08.21 |
+ UFO 뉴스 [8/20 ~ 8/16/2018] / 태양 주변에, 지구촌 상공에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들 동영상 모음 (0) | 2018.08.21 |
+ 달의 남극과 북극 표면서 얼음 발견…첫 직접적 증거 (0) | 2018.08.21 |
+ ‘생명의 근원’ 물, 외계행성에 생각보다 흔히 존재할수도 - 외계행성 4,000여 개 분류 (0) | 2018.08.19 |
+ [충격] 외계인은 '보석 가운데' 숨어있다!? / 외계인이 신의 정체이다 / 6차원에서 '빔'이 측정된다! (0) | 2018.08.19 |
+ [충격영상] 태국에서 너무 기묘하고 멋진 "회전UFO"가 출현 / UFO 공중 격추에 아비규환 (0) | 2018.08.18 |
+ 우주 초기 '고대' 은하 확인…"130억년 전 우주 창(窓) 열려" (0) | 2018.08.18 |
+ 태양만큼 뜨겁네…가장 뜨거운 외계행성 발견 / 태양탐사선 - 금성으로 먼저 가는 이유 ? (0) | 2018.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