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서 용오름 발생…컨테이너 수십 개 파손돼
입력 : 2018.11.25 15:42
최근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살레르노 인근 해상에서 거대한 물회오리가 발생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살레르노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살레르노 해안에서 발생한 거대한 물회오리가 근처 선착장으로 이동해 수십 개의 컨테이너를 파손했다.
현장이나 근처에 있던 시민들은 물회오리 발생 초기에 통보를 받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실제로 이날 물회오리를 목격한 많은 현지 시민은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고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중 몇몇 사진과 영상은 큰 관심을 끌었는데 육지와 가까운 곳에 수백 m 높이까지 치솟은 물회오리의 위용에 많은 네티즌은 “스펙터클하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물회오리를 트롬바마리나(tromba marina)라고 흔히 부른다. 트롬바마리나는 중세유럽의 칠현악기로 물회오리가 이 악기의 모양과 닮아 이렇게 불리는 것이다.
또한 영어권에서는 물회오리를 물기둥이라는 뜻의 워터스파우트라고 부른다.
물회오리는 지상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와 달리 대기 위의 찬 공기가 물 위의 따뜻한 공기와 마주칠 때 발생한다. 바다 외에도 호수나 강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연간 전 세계에서 100~200회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회오리의 내부 회전 속도는 시속 96~193km, 이동 속도는 평균 시속 128km로 매우 빨라 심각한 해안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물회오리 이동 경로에 들어선 선박이나 사람은 물론 비행 중인 항공기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경로에 들어선 해양 생물도 피해를 보는데 간혹 물회오리에 빨려 올라간 물고기들이 땅에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한편 국내에서도 물회오리가 이따금 관측되고 있다. 예로부터 이 모습을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125601004§ion=&type=daily&page=
미국 북동부서 바다거북 190마리 얼어죽은채 발견
송고시간 | 2018-11-25 19:19
찬 바닷물과 강풍·파도에 해안 도달못해 떼죽음…"기후변화 탓"
미국 북동부 덮친 추위로 얼어 죽은 바다거북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미국 북동부 지역에 예년보다 강한 추위가 닥친 가운데 매사추세츠주의 코드 곶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바다거북 190여 마리가 얼어 죽은 채 발견됐다.
밥 프레스콧 '매스 오듀본 야생동물보호협회' 이사는 살을 에는 듯한 수온과 높은 파도, 강풍 때문에 바다거북의 헤엄 능력이 약화해 결국 해안에 다다르지 못한 것 같다고 24일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거북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면 실험을 더 해봐야 한다면서도 "근본적으로는 얼어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가 올해 죽은 채 발견한 거북은 400마리가 넘는다고 프레스콧 이사는 말했다.
전문가들은 바다거북의 몰사 원인을 근본적으로 기후변화에서 찾았다.
바다거북은 매년 알을 낳기 위해 수천 km를 이동하는데, 이동 시기가 늦어지면서 동사 확률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1990년대에 바다거북들은 10월이면 코드 곶에 도착했지만, 최근에는 훨씬 수온이 낮은 11월에 도착한다.
바다거북 생태 전문가인 생물학자 월리스 니컬스는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다거북들이 북상할 때는 더욱 북쪽으로, 남하할 때는 더욱 남쪽으로 내려가는 등 남북으로 이동하는 범위가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가 따뜻했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아직 남쪽으로 이동하지 못한 거북들이 문제를 겪게 된다"면서 "기후변화가 바다거북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매우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추수감사절인 지난 22일 뉴욕시의 수은주가 영하 7.2℃까지 내려가며 1901년 이후 117년 만에 가장 추운 추수감사절을 기록하는 등 미 북동부에는 예년보다 강한 추위가 닥쳤다.
미 연방기관들이 23일 공동으로 펴낸 '기후변화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초래될 엄청난 경제적 타격, 인적 피해를 경고했다.
보고서는 미국 내에서 매년 기후변화로 입는 경제적 피해가 수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 중서부만 놓고 볼 때 매년 2천 명 이상이 열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quintet@yna.co.kr 2018/11/25 19:19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81125036400009?secti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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