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속 얘기들 !

+ 필리핀 마욘 화산, 2차례 화산재 분출…반경 6㎞ 접근 금지령

 

 

 

필리핀 마욘 화산, 2차례 화산재 분출…

반경 6㎞ 접근 금지령


송고시간 | 2018-11-26 16:30



화산재 분출하는 필리핀 마욘 화산 [필리핀스타 캡처]


화산재 분출하는 필리핀 마욘 화산 [필리핀스타 캡처]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마욘 화산에서 26일 오전 2차례 수증기 폭발로 화산재가 분출됐다고 현지 언론이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수증기 폭발은 오전 7시 59분과 8시 5분(현지시간)에 각각 발생했다.


이에 따라 희끄무레한 화산재 기둥이 정상에서 300∼500m까지 치솟았다.


화산지진학연구소는 갑작스러운 폭발과 용암 분출, 화산재 등이 산 정상에서 중턱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반경 6㎞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경 7㎞ 이내 접근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항공기들이 마욘 화산에 가까이 비행하지 않도록 조처했다.


마욘 화산의 경보 수준은 5단계 가운데 2단계(보통 수준의 불안정)를 유지하고 있다.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필리핀의 22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지난 500년간 약 50차례 폭발했다.


2013년에도 화산이 폭발해 외국인을 비롯한 등산객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1814년에는 최악의 마욘 화산 폭발로 1천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youngkyu@yna.co.kr 2018/11/26 16:30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81126121900084?secti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