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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필리핀 홍수·산사태 사망자 122명으로 늘어 / 러 아파트 붕괴 사망자 39명으로 늘어

 

 

 

필리핀 홍수·산사태 사망자 122명으로 늘어…28명 실종

(종합)


송고시간 | 2019-01-03 17:16



'오스만' 폭우로 물에 잠긴 필리핀 마을…105명 사망·23명 실종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오스만' 폭우로 물에 잠긴 필리핀 마을…105명 사망·23명 실종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최근 필리핀을 동서로 관통한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Usman)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늘고 있다.


GMA뉴스 등 현지 언론은 3일 재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오스만의 여파로 122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오스만은 지난해 12월 29일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의 사마르섬으로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했다. 그러나 많은 비가 쏟아져 사마르섬과 루손섬 남동쪽에 있는 산악지대인 비콜에서 산사태와 홍수로 인한 피해가 컸다.


희생자 수는 비가 그치고 구조대의 활동반경이 고립됐던 지역으로 넓어지면서 급증하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사망자가 85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하루 만에 무려 40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재난 당국은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2만4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9만1천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youngkyu@yna.co.kr 2019/01/03 17:16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103040951084?section=news

 
 

러 아파트 붕괴 사망자 39명으로 늘어··· "수색작업 종료"(종합2보)

 

 

러 아파트 붕괴 사망자 37명으로 늘어…당국 테러설

거듭 반박(종합)


송고시간 | 2019-01-03 17:33


매몰 시신 잇달아 수습되면서 사망자 급증…나흘째 실종자 수색 계속



가스 폭발한 러시아 우랄 남부 도시 아파트


가스 폭발한 러시아 우랄 남부 도시 아파트

 (마그니토고르스크[러시아] EPA=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전(현지시간) 가스폭발 현장인

러시아 우랄산맥 남부 마그니토고르스크 소재 아파트 밖에서 주민들이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유철종 특파원 = 지난달 31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의 마그니토고르스크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사고의 사망자 수가 3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구조·수색팀이 붕괴한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시신들을 잇달아 수습하면서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3일 오전(현지시간) 현재 마그니토고르스크 아파트 붕괴사고의 사망자 수가 3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 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첼랴빈스크주 비상사태부 공보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 2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진 주민 4명의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고 이튿날 극적으로 구조된 11개월 남자아이를 포함해 구조된 6명의 주민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후 이날까지 구조·수색 작업은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구조대는 밤을 새우며 수색·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섭씨 영하 20도의 혹한과 건물 추가 붕괴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랴빈스크주 비상사태부는 한 번에 100여명의 구조대가 동시에 사고 현장에 투입돼 잔해를 제거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구조 작업에 나선 1천명 이상의 구조대는 두 시간 작업 후 네 시간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교대로 투입되고 있으며 사고 현장에는 조명등이 설치돼 24시간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난 10층짜리 아파트는 옛 소련 시절인 1973년에 지어진 건물로, 콘크리트 패널 조립식이라 충격에 약한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께 열두 개 출입구 중 일곱 번째 출입구에 딸린 부분이 위에서 아래로 통째 무너져 내렸다.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사고 직후 가스 누출이 사고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연방수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5월 마지막으로 가스 시설 점검이 있었지만 모든 가구가 점검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가구의 가스 시설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사고 원인과 관련 일부 현지 언론이 테러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주장했으나, 연방수사위원회는 "잔해 조사에서 폭발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테러설을 일축했다.


앞서 일부 현지 언론은 이슬람권인 중앙아시아 출신 한 남성이 해당 아파트 3층에 사고 직전 입주했으며 그가 시내 쇼핑몰 테러를 모의하며 집에 폭발물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보관 중이던 폭발물이 터져 아파트가 무너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 폭발 테러 용의자가 사고 이튿날 밤 시내에서 다른 공범자 2명과 승합차로 이동하던 도중 추적하는 경찰과 교전을 벌이다 가스통을 싣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모두 숨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첼랴빈스크주 주정부 등 당국은 이 같은 보도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반박하면서 공식 발표만을 믿을 것을 요청했다.


러시아 우랄지방 아파트 가스폭발·붕괴


러시아 우랄지방 아파트 가스폭발·붕괴


(마그니토고르스크[러시아] 타스=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전(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한, 러시아 우랄산맥 남부 마그니토고르스크 소재 아파트 붕괴 현장.



<저작권자(c) 연합뉴스> bulls@yna.co.kr kind3@yna.co.kr 2019/01/03 17:33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103038251009?sectio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