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채로 잠들고 이상행동…‘좀비 마약’에 빠진 영국
입력 : 2019.02.14
▲ 영국 학교와 감옥을 중심으로 신종마약 ‘스파이스’가 퍼지면서 각종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영국에서 신종 마약으로 인해 3살짜리 아동까지 병원에 입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정보 요청을 통해 공개된 자료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링컨셔종합병원 요청으로 공개된 자료에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3살짜리 여아와 남아가 신종마약으로 차례로 입원했다고 기록돼 있다. 정확한 복용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파이스’라는 신종 마약이 어린이들에게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10세 전후의 어린이들이 마약에 무분별하게 노출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스파이스’는 100여개의 화학물이 섞인 마약으로 합성 대마로도 불린다. 환각 효과가 대마초의 5배에 달하며 복용시 의식불명에 이를 수 있다. 스파이스를 투약한 사람들에게서 선 채로 잠들거나 무작정 돌진하는 등 이상행동이 나타나 ‘좀비마약’이라고도 한다. 기존 마약보다 가격은 싸고 환각 효과는 더 강력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복용이 증가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영국에서 마약류 복용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총 12만5,29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중 20세 이하는 1만4,888명이며 10세 미만 어린이 역시 9명이나 된다. 특히 스파이스 복용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11~2012년 518명이었던 것에서 2016~2017년 1323명까지 늘었다. 스파이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도 2016년에만 123명에 달했다.
스파이스는 1회 분량당 약 5파운드(한화 7000원대)로 가격이 저렴해 학교와 감옥을 중심으로 밀거래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노숙자의 96%가 이 신종 마약에 중독됐으며, 교도소에는 약 42분 간격으로 중독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가 출동하고 있다. 스파이스에 중독된 젊은이들은 길거리 곳곳에 널부러져 행인들을 위협하고 있다. 영국은 신종 마약 근절을 위해 몇년 째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2009년 7월 스파이스를 마약류로 지정했다. 당시부터 주한미군과 원어민 강사들의 밀반입이 심심찮게 적발됐으며, 지난 2017년에는 불법체류자를 중심으로 한 거래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214601008§ion=&type=daily&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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