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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슬기롭게' 합체 중인 2억3천만 광년 밖 은하 사진 공개

 

 

 

'슬기롭게' 합체 중인 23천만 광년  은하 사진 공개


송고시간 | 2019-03-11


235  관측 'NGC 6052'… 은하간 경계 없어 마지막 단계인 


허블 광시야 카메라 3로 촬영한 NGC 6052


허블 광시야 카메라 3 촬영한 NGC 6052

[ESA/Hubble & NASA, A. Adamo et al. 제공]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지구에서  23천만 광년 떨어진 헤르쿨레스자리에서 '슬기롭게' 합체 중인 은하 'NGC 6052' 고선명 사진이 공개됐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번째 정비 임무  교체된 '광시야 카메라3'  촬영됐다.


 은하는 1784년에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처음 발견했다. 처음에는 일반 은하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단일 불규칙 은하로 분류됐지만, 나중에  개의 은하가 충돌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는 NGC 6052 A, B 명칭이 부여됐지만 수백만년에 걸쳐 진행되는 병합의 마지막 단계여서  은하  경계가 불분명하다.


오래전 서로의 중력에 이끌려 충돌 코스로 접어들어 현재 관측되고 있는 혼돈으로 빠져들었지만  은하 안에 있던 별들은 새로운 중력에 적응해  궤도를 따르고 있다.


별들  거리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아 충돌은 거의 없었으며,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합병돼 안정된 단일 은하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은하도 이웃한 대마젤란은하(LMC) 돌진 중이어서 20억년 내에 충돌할 전망이다. LMC보다   안드로메다은하와는  45억년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GC 6052 은하 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 12월에 허블망원경의 '광시야 행성 카메라 2(WFPC2)' 찍은 사진이 공개됐지만 이번처럼 선명하지는 못했다.


광시야 행성 카메라 2로 촬영한 NGC 6052


광시야 행성 카메라 2 촬영한 NGC 6052

[ESA/Hubble & NASA, 주디 슈미트 제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eomns@yna.co.kr 2019/03/11 16:40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031113360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