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연]
남극서 떨어져 나온 경기도 절반 만한 빙산…250㎞ 북상
입력 : 2019.07.15
2년 전인 지난 2017년 7월 12일 남극에서 네번째로 규모가 큰 라르센C 빙붕에서 거대한 빙산이 떨어져 나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빙산의 이름은 ‘A68’로, 그 무게는 무려 1조톤이 넘는다. 길이는 160㎞나 되지만 두께는 200m에 불과하며 면적은 5000㎢로 경기도의 절반에 달한다.
그로부터 2년 후 A68은 어떻게 됐을까? 최근 영국 스완지 대학 연구팀은 A68이 웨델해 환류(Weddell Sea gyre)에 들어가 빙빙돌다 현재 방향을 바꿔 250㎞까지 북상했다고 밝혔다.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1 위성으로 관측한 지난 18개월 간의 A68 움직임은 놀랍다.
처음 라르센C 빙붕에서 분리된 A68은 그 주위를 빙빙 돌다가 결국 몸을 틀어 북상을 시작했다. 연구를 진행한 애드리안 럭맨 교수는 "A68의 비율을 보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빙산이라기보다는 신용카드 같은 모습"이라면서 "더욱 놀라운 점은 여러번 해저에 접지했지만 2년 전 분리될 당시와 거의 똑같은 모습이라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A68은 왜 라르센C 빙붕에서 분리됐을까? 일반적으로 빙산 분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내륙의 빙하들에 새 얼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오래된 얼음은 바다로 밀려나간다. 다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과 대기가 상승하면서 빙산이 분리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보인다.
향후 A68의 운명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A68의 운명이 대서양의 '변덕'에 달려있다면서 향후 빙산 골목이라 불리는 남대서양 들머리에서 녹아내릴 것으로 보고있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715601011§ion=&type=daily&page=
'지구촌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지구는 파괴중…인류위해 반드시 우주로 가야' - 아마존 회장 소견 밝혀 (0) | 2019.07.18 |
---|---|
+ [긴급] '외계인 보러가자'…美 51구역, 침입 이벤트에 146만명 폭주 (0) | 2019.07.17 |
+ [충격] 미군에 의한 UFO 연구의 역사! / 외계인으로부터의 연락에 우리는 어떻게 응해야? (0) | 2019.07.17 |
+ 올해 마지막 ‘부분월식’ 우주쇼…우리나라는 17일 새벽 5시 1분 (0) | 2019.07.16 |
+ UFO 뉴스 [7/15 ~ 7/11/2019] / 태양 주변에, 지구촌 상공에 여기저기 출현하고 있는 UFO 동영상 모음 (0) | 2019.07.16 |
+ 별이 행성 만들듯 행성도 달 만드는 먼지·가스 원반 가져 (0) | 2019.07.15 |
+ '외계인 보러가자'…美 ‘에어리어 51’ 침입 이벤트 화제 - 58만명 참가신청 (0) | 2019.07.13 |
+ [충격] 화성에서 식사중인 원숭이 발견! NASA 탐사기 촬영 / 소행성「류구」에는 네시가 산다!? (0) | 2019.07.13 |
+ 행성 돌던 달에서 별 도는 행성이 된 '플루닛(ploonet) (0) | 2019.07.11 |
+ 한국 드론 UFO 베스트 샷 - 드론에 찍힌 마하5 초음속 비행체 (0) | 2019.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