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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우주를 보다] 외계서 온 두번째 손님 ‘보리소프’ 최고화질 이미지 공개

 

 

 

[우주를 보다]

외계서  두번째 손님 ‘보리소프최고화질 

이미지 공개


입력 : 2019.11.27




왼쪽은 새롭게 촬영된 보리소프의 이미지. 오른쪽은 지구의 사이즈와 비교한 합성사진.

 출처=Pieter van Dokkum, Cheng-Han Hsieh, Shany Danieli, Gregory Laughlin


태양계 너머 ‘외계에서  두번째 손님 가장 선명한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은 하와이에 있는 W.M.켓천문대(W.M.Keck Observatory) 장비를 통해 촬영된 ‘2I/보리소프‘(2I/Borisov·이하 보리소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4(이하 현지시간) 촬영된 보리소프는 일반적인 혜성들처럼 중심에 고체 핵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꼬리가 우주 공간을 수놓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리소프의 인상적인 꼬리는 무려 16 뻗어있으며 이는 지구 지름에 10배를 훌쩍 넘는다.


예일대학 천문학자 그레고리 러플린은 "보리소프는 다른 행성계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이라면서 "지구와 가까워질수록  많은 가스와 먼지를 방출할 "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리소프는 다음달 8 태양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근일점에 도달한다. 태양~지구 거리의 거의  배인 3까지 태양에 접근한  태양계 밖으로 나가며 지구에는 다음달 30   2 7360까지 접근한다.



지난 10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보리소프. 출처=NASA, ESA and J. DePasquale (STScI)

외계에서  두번째 손님으로 기록된 보르소프는 지난 8 30 우크라이나에 있는 크림 천체물리관측소에서 처음 관측됐다. 당시 아마추어 천문학자 겐나디 보리소프는 직경 0.65m 망원경으로 태양에서  48280떨어진 게자리에서 흐릿한 빛을 띠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천체를 처음 발견했다. 그로부터 1주일  태양계  소형 천체를 추적하고 인증하는 IAU 소행성센터(MPC) 지름이 2~16㎞  천체가 인터스텔라에서  것으로 추정된다는 초기 관측결과를 발표하면서 외계에서  두번째 손님으로 기록됐다.



보리소프의 궤적


MPC 측이 2I/보리소프를 성간 천체로 보는 이유는 태양의 중력을 탈출하는데 필요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중심체를 탈출하는 이른바 ‘쌍곡선 궤도‘(hyperbolic orbit) 갖고있기 때문이다. 태양계  타원 궤도의 천체나 혜성은 () 운동에서 벗어나는 정도를 나타내는 이심률(eccentricity) 0~1 사이에 있으나 보리소프는 3.2 달한다.


이후 국제천문학연합(IAU) 공식적으로  천체를 ‘2I/보리소프‘(2I/Borisov) 명명했다. 이름에 붙은 ‘2I’ 의미는 두번째 인터스텔라라는 뜻이며  발견자의 () 조합해 만들어졌다. 이에앞서 지난 2017 10 외계에서  첫번째 손님이 태양계로 날아들었다. 마치 시가처럼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외형을 가진  천체의 이름은 ‘오무아무아‘(Oumuamua) 공식 명칭은 ‘1I/2017 U1’이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127601010&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