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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지구 대멸종 / < EBS 다큐10+ `지구 대멸종` >

< EBS 다큐10+ '지구 대멸종' >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EBS TV '다큐10+'는 5일부터 2주 동안 매주 화ㆍ수요일 밤 11시10분 4부작 다큐멘터리 '지구 대멸종(원제 : Animal Armageddon)'을 방송한다.

1부 '고생대 페름기의 대멸종'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2억5천만년 전에 발생한 페름기 대멸종에 대해 알아본다.

페름기 대멸종은 시베리아의 화산 폭발에서 비롯됐다. 대규모 화산 폭발 이후 수만 년 동안이나 용암 분출이 계속되면서 생태계가 초토화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약 50만년 간 진행된 페름기 대멸종으로 포유류형 파충류가 멸종되는 등 당시 지구 생명체의 90∼95%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부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의 대멸종'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2억년 전에 발생한 트라이아스기 대멸종을 분석한다.

페름기 대멸종의 아픔을 딛고 생태계를 회복해가던 지구는 트라이아스기 말 또 한번의 대멸종을 겪는다.

미국 동부 애팔레치아 산맥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용암 분출로 초대륙(超大陸, 하나의 덩어리로 이루어 진 원시 대륙으로 '판게아'라고도 불림)이 갈라지면서 지구 생명체의 ¾이 멸종된 것.

하지만 최초의 2족 보행 공룡인 스타우리코사우루스는 뛰어난 적응력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이후 다양한 종으로 진화한 공룡은 쥐라기ㆍ백악기 지구의 주인이 된다.

3부 '토바 화산이 부른 대멸종'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7만4천년 전인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 발생한 대멸종을 소개한다.

홍적세의 지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토바 화산 폭발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이 시기 지구에서는 코뿔소의 조상인 엘라스모테리움과 지구상에 존재했던 유인원 중 가장 몸집이 큰 기간토피테쿠스 등이 멸종됐으며, 인간 역시 갑자기 닥친 추위로 인해 멸종 위기를 겪었다.

4부 '소행성이 다시 충돌한다면'에서는 지금으로부터 6천500만년 전 발생한 KT 멸종을 조명한다.

공룡 멸종이라는 결과를 나은 KT 멸종은 폭 10㎞의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반도 부근에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프로그램은 KT 멸종 당시와 같은 규모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를 가정, 소행성 충돌의 여파 및 충돌을 막을 방법 등을 짚어본다.

rainmaker@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2011/07/04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7/04/0200000000AKR201107041137000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