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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NASA / 거대한 두 은하의 `만남` 포착 - 장미 꽃

NASA / 거대한 두 은하의 '만남'

(AP) 거대한 두 은하의 '만남'

(AP=연합뉴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일(현지시각) 허블 우주 망원경에 포착된 은하 그룹(Arp 273) 사진을 내놓았다. 안드로메다 성좌에 위치한 이들 은하는 지구에서 약 3억 광년 떨어져 있다. 나선 모양을 한 이들 은하 중 위쪽에 있는 은하(UGC 1810)는, 바로 아래에 있는 은하(UGC 1813)의 중력 때문에 원반 형태에서 장미처럼 변형됐다.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Gallery/YIBW_showPhotoNews_New.aspx?contents_id=PYH201104220111003403

한 쌍의 은하가 만든 ‘장미꽃’ 사진 눈길

마치 활짝 핀 장미꽃 한 송이처럼 별들이 모여 형성한 은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24일 허블 우주망원경 배치 21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장미꽃’ 은하 사진은 겉보기에 그저 아름다워 보이지만, 서로 다른 두 은하가 중력장에 이끌려 왜곡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앞에 있는 반짝이는 별들은 우리 은하의 것들이다. 하지만 그 뒤에 있는 장미꽃 모양의 성운은 우리 은하계가 아닌 지구에서 약 3억 광년이나 떨어진 곳에 있는 은하다.

이 은하는 UGC 1810이라고 명명된 나선 은하가 10만 광년 떨어진 UGC 1813이라는 막대 은하를 끌어당기는 중력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됐다. 상호 작용하는 은하는 특이해 보이지만 우주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Arp 273이라고도 불리는 이 은하는 사실 우리 은하계와 안드로메다은하의 먼 미래 모습이다. 우리 은하에서 약 2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안드로메다은하 역시 천천히 우리 은하로 접근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은하 사진은 지난해 12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일자 : 2011-04-22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4226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