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해저에 32km짜리 기름기둥"
2010/08/20
"美 기름유출 유정 9월 중순 완전봉쇄"
"美유출 원유 80% 바닷속 존재"
(워싱턴 AP=연합뉴스) 멕시코만 해저에 지난 4월 원유유출 사고로 생긴 길이 32km, 폭 2km짜리 거대한 기름기둥이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국 우즈홀(Woods Hole) 해양과학 연구소 연구진은 19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사고현장 인근에 이 같은 기름기둥이 존재하며, 이는 해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원유 누수 현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멕시코만에서 유출된 원유 대부분이 해저에 남아있다는 주장은 반복적으로 제기됐었지만, '기름기둥'에 대한 구체적 결론을 내린 보고서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의 저자인 리처드 캐밀리는 사고지역 주변의 바닷물 표본을 채취해 질량분석계 등으로 분석한 결과 바닷물의 석유탄화수소 농도가 리터 당 5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기름이 물속에 섞여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5만7천번 이상의 측정 작업결과 사고 현장에서 3마일 떨어진 루이지애나주(州) 인근의 해저 1km 지점에 기름기둥이 있으며, 이 기둥의 길이는 32km, 폭은 2km 이른다고 결론내렸다.
연구진은 이 기름기둥에 섞여있는 원유의 양이 유출 원유의 7% 가량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또 기름기둥이 위치한 지점의 수온이 낮은 점 등으로 미루어 기름이 분해되는 속도가 지표면에서 분해되는 속도의 10분의 1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때문에 기름기둥이 분해되기 전 다른 지역으로 흘러가거나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일부 학자들의 주장처럼 해양생물들이 살 수 없을만큼 산소가 부족한 '데드존'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앞서 유출 원유의 74%가 수거되거나 증발. 소각돼 사라졌다고 밝혔지만 학계는 유출 원유의 70%가량이 멕시코만 수면 아래 숨어 있다고 주장해왔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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