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산 폭발… 토네이도… 지구가 화났다

화산 폭발… 토네이도… 지구가 화났다

2010/05/09 21:29:59

EBS '다큐10+' 지구촌 자연 재해 방송

EBS '다큐10+'가 자연재해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를 10~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과 미국의 토네이도 발생 등 연이은 재해에 대한 공포와 관심이 커진 데 따른 편성이다.

10일 방송되는 1편 '불의 산, 킬라우에아'는 지구상의 활화산 가운데 가장 활동적이라는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사진) 용암의 흐름을 보여준다. 화구에서 용출돼 나온 용암이 경사로를 따라 흘러내린 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향해 달리는 장관이 카메라에 담겼다. 용암은 모든 것을 파괴시키고 집어삼킨 뒤 안식처인 바다에 이른다.

지금까지 발견된 용암 동굴 중 최대 규모인 카즈무라 동굴 등 용암이 만들어낸 새로운 환경과 생태계의 모습도 전한다. 생명체가 탄생한 태초의 환경과 흡사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희귀 동물의 생태가 화면 속에 펼쳐진다.

11일에는 화산 폭발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과 과학자들이 어떻게 화산 폭발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는 '자연의 경고, 화산폭발'을 방송한다. 폼페이를 멸망시켰던 서기 79년의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부터 유럽의 항공을 마비시킨 아이슬란드 화산까지 여러 사례를 짚으며 화산이란 무엇이고, 왜 폭발하며,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폭풍의 내부를 관측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엔지니어의 이야기인 '공포의 회오리바람, 토네이도의 비밀'(12일 방송)은 토네이도의 무서움을 깨닫게 한다. 사람들에게 '폭풍 추적자'로 불리는 엔지니어 팀 서매러스가 직접 제작한 관측기를 갖고 토네이도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토네이도의 생성과정, 종류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

출처 : 한국일보 유상호기자

화산폭발·토네이도…자연재해 예측 불가능한가?

세계일보 기사입력 2010.05.09 (일)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다시 폭발해 제2의 항공 대란이 예상된다. 앞서 이달초에는 토네이도가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해 수십명이 죽고 다쳤다. 자연재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EBS ‘다큐10+’는 화산과 토네이도와 관련한 자연다큐멘터리 3편을 10∼12일 오후 11시10분 내보낸다.

10일 방송되는 ‘불의 산, 킬라우에아’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화산 중 가장 치열하고 활동적이라는 미국 하와이의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의 흐름을 추적한다. 화산의 분출구에서 출발한 용암은 화산의 경사를 따라 움직이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달리고 바다에 이르러서야 그 대장정을 마친다. 용암은 앞에 놓인 모든 것을 파괴하고 집어 삼키지만 또 세계 최대 규모의 희귀동물 서식지인 카즈무라와 같은 용암동굴을 창조하기도 한다.

11일에는 화산폭발이 무엇이고 왜 폭발하며 어째서 항공교통을 마비시키는 지에 대해 알아보는 ‘자연의 경고, 화산폭발’을 방송한다. 화산폭발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왔고 과학자들은 어떻게 화산폭발을 예측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하와이와 아이슬란드, 인도네시아 등 화산폭발이 일어나는 지역은 거의 한정돼 있음에도 과학자들은 정확한 폭발 시점과 규모를 예측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화산폭발이 주변 지형과 생태계, 항공기 운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마지막 편인 ‘공포의 회오리바람, 토네이도의 비밀’에서는 토네이도의 내부를 촬영하고 관측하기 위해 목숨을 건 한 엔지니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팀 서매러스는 토네이도의 내부를 촬영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접 제작한 관측기기와 촬영기기를 들고 미국 중서부를 누비는 폭풍추적자. 그의 토네이도 추적과정과 함께 다양한 토네이도 피해사례 등을 통해 매혹적이면서도 무시무시한 토네이도의 두 얼굴을 살펴본다. 토네이도의 생성과정, 종류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출처 : 세계일보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