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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편지 !

+ [영혼의 대화 1부]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

[영혼의 대화 1 부]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

김영우 저술 '우리는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 중에서


'지혜의 목소리에'에 대하여

<전생여행>이나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를 읽은 독자들에게는 '마스터'나 '지혜의 목소리' 같은 단어들이 귀에 익숙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서는 약간의 보충설명이 필요하겠다.

미국의 정신과의사인 브라이언 와이스가 몇 년 전에 발간한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는 '캐서린' 이라는 여자환자를 전생퇴행요법으로 치료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신비로운 영적 존재들의 가르침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이 존재들을 가리켜 영적인 의미에서 고도로 성장하고 진보한 스승과 같은 영혼이란 뜻으로 '마스터 스피리트' 혹은 줄여서 '마스터'라고 불렀다.

나 역시 '원종진'이란 남자환자를 전생퇴행요법으로 치료하던중 그같은 존재들로부터 많은 가르침과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엇는데, 나는 이들을 '지혜의 목소리' 혹은 '목소리'라고 불렀다. 이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현재로서는 규명할 길이 없지만, 그들이 누구인지를 묻는 내 질문에 자신들은 '기독교의 성령'이며 '불교의 불심'이라고 했었다. 그들은 인간의 환계를 뛰어넘는 많은 초능력과 예언적 통찰력을 통해, 자신들이 결코 캐서린이나 원종진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들의 가르침과 메시지의 내용은 참된 선과 진리에 가까워 보이므로 나는 그들이 선한 의도를 가진 존재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악한 의도를 가진 존재에게서 선한 가르침이 나온다는 것은 일단 비논리적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가르침과 메시지의 일부가 수록된 <전생여행>의 많은 독자들이 이들의 가르침 속에서 현실적인 많은 도움과 함께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얻는다고 얘기 하고 잇다. 이들과의 만남은 <전생여행>이 출간된 후에도 계속 이어져, 그 책에 미처 소개하지 못한 내용들을 여기에 싣는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전생퇴행요법을 받았지만, 캐서린이나 원종진처럼 '마스터'들로부터 많은 정보와 메시지를 받은 경우는 없었다. 그들은 어떤 선의의 목적에 따라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하는 가르침과 메시지를 캐서린이나 원종진처럼 특별한 환자들을 통해 전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정보를 받는 사람들을 '마스터 미디엄' 이라고 부르는데, 전세계에서 5~6명이 보고되고 있을 뿐이다. 이들은 잡다한 영적 메시지나 우주인들로부터 오는 메시지를 수신한다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르며, 정보의 내용도 궁극적인 진리의 이해와 인간의 영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서 나는 이 존재들을 '마스터', '지혜의 목소리', '목소리' 등으로 부를 것이며, 그들 역시 나를 '선생님', '당신', '박사님'이란 호칭으로 자유롭게 부르고 있다. 호칭을 통일하기보다는 실제상황에서 사용되엇던 표현을 그대로 쓰는 것이 더 나으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니, 모두 같은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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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한 경외, 마녀사냥, 참된 것과 거짓된 것

원: 마스터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김: 들어보십시오.

원: (깊고 무거운 목소리) 선한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니라 '선한 삶을 살고 싶다'는 것과 같이, 선한 행동을 유발시킨 그 동기가, 자신이 갈 곳을 결정하게 됩니다... 생명의 파괴는 가장 무서운 테러행동입니다... 하느님이 원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 보존하는 것입니다... 질서 속에서의 죽음이 아닌 것은 범죄요, 죄악입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못된' 곤충들을 굳이, 일부러 죽이려 하지 마십시오... 모든 생명체는 그 나름대로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으며, 그 존재이유가 소멸된 이후라야, 그 이유가 말소된 이후라야 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살이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벌레조차도 마음대로 죽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지고 있는 생명이, 본질적인 존재인 그 생명이 개체적 삶의 존재이유를 충분히 구현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어느 것도 손을 대서는 안 됩니다...(어둡고 슬픈 어조로) 지금, 물질문명의 환경파괴는 이러한 생명의 질서를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과정이며,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환경파괴를 막는 방법은... 지금의 환경운동 방법은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더 좋은 환경에 살고자 하기 때문에 환경파괴를 막고자 하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환경보호는 생명에 대한 경외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환경이 파괴됨으로써 일어나는 개체적 삶들의 무수한 파괴... 그러한 파괴들을 막으려는 열망이 있을 때에 진정한 환경보호가 이루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누리려고, 더 안전한 삶을 누리려고 좋은 환경을 찾고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하지만, 이것은 극히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환경보호를 떠나서 생명존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각 개체가 가지고 있는 생명의 존중과,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침범하지 않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생명의 질서 가운데 내가 순종하고 그 법칙으로 살아나간다는 것 입니다... 그 삶이 이루어질 때 인류가 살게 됩니다... 도道라는 것, 진리라는 것은 바로 이 사실을 알 때 첫걸음을 떼게 됩니다... '사랑'이란 단어가 보이고, '존경'이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그리고 샤머니즘적, 무속적 상징들... 진리에 대한 출발은 바로 생명에 대한 존경과 존중에서 시작됩니다... 관계의 단절과 파괴, 이것은 각 개체적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일례입니다... 관계의 단절은 그 개체적 삶을 존중할 때만 비로소 회복됩니다... 이상입니다.


김: 긴장을 풀고 편히 쉽니다. 또다른 메시지가 있으면 들어보십시오...

원: 구두주걱이 보입니다... 구두주걱은 사람들이 신을 신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구입니다. 남을 도우려는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가져야 합니다. 구두주걱의 비유라는 것이 이것입니다... '내가 왜 이땅에 존재하며, 내가 왜 살아야 하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고 질문하십시오... 이것이 자기 안에서 다져지고 굳어질 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생명을 망각하는 사람은... 생명을 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생명을 붙들어야 합니다...

원: '마녀사냥'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마녀사냥이 일어나게 된 것은 기득계층의 자기방어적 몸부림의 표현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마녀사냥이라는 돌파구를 통해서 자기의 위치를 다졌습니다... 이제 당신(필자를 가리킨다)도 그런 마녀사냥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마녀란 실제로 존재 하지도 않았지만, 마녀사냥은 지금 이 시대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단논쟁이나, 정통성의 시비를 가리는 것은, 정통임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자기의 권위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마녀사냥과 재판을 통해서 자신의 권위를 표현하고 지위를 보장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심판하는 사람은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사랑도 없이 다른 사람을 심판하게 되면, 그 심판으로 인해서 자신이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강하게) 그러므로 당신은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들의 주관적 판단이나 그들의 대중적 선동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아주 강하게) 마녀사냥이 거세게 일어날 때, 자신의 영역을 더욱더 확고히 하십시오... '사랑'에 대한 사명과 가지고 있는 진리가 더욱더 확실하다면... 그것들에 대한 확신을 가지십시오... 마녀사냥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합니다... 진리는 매도 속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매도당하지 않는 진리는 타협으로 변질됩니다...

원: '인쉬 알라'('신에게 모든것을 맡긴다'는 뜻의 아랍어) 라는 말도 들립니다... 당신의 삶을... 진리에 맡기십시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십시오... 당신은 진리를 수호하고자 하는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주의 절대자 앞에서 자신을 더욱더 낮추는 연습을 하십시오... 아직도 당신은 자의식이 너무 강합니다... 사람에 대한 겸손이 아니라, 우주의 절대자에 대한 겸손을 더 소유해야 합니다... 관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그렇게 하십시오... 좋은 매너가 겸손은 아닙니다... 우리가 전에도 일렀듯이, 겸손이란 존재 자체를 그 가치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용기를 높게 평가하지만... 그 부분이 아쉽군요... 당신은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눈물을 흘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원: 앞으로 2030년까지, 식량은 매우 부족해질 것입니다... 뚜거운 태양 아래서 신음하고 잇는 한 흑인소년의 모습이 보입니다... 식량생산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의 문제입니다... 분배의 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배기능이 마비되면 그로 인해 분쟁이 많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전쟁은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라, 기업과 국가간의 전쟁이 될 것입니다... 기업인들에 의해서 전쟁이 많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성직자들이 고통을 겪을 때가 올 것입니다...


김: 성직자들이 고통을 겪는 이유는 뭡니까?

원: 많은 성직자가 타협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그들은 새로운 가치관 속에서 활동하게 되며, 상당수는 목숨을 잃게 될 것입니다...

김: 종교에 대한 박해가 있다는 말씀입니까?

원: 네... 특히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김: 세계적으로 말입니까?

원: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그것도 물질문명을 정리하는 과정입니까?

원: (잠시 침묵 후) 마스터가 듣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여성과 같은 마스터입니다... "당신의 질문에 대해서 내가 대답하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앞으로 성직자들은 타협의 길과 비타협의 길로 나뉘게 될 것이고, 특히 이 현상은 기독교 내에서 심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종교가 서로 통합을 이루려 할 것인데, 가장 비타협적인 종교가 기독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의 움직임들이 표면적으로는 평화를 주지만, 내면적으로는 진리에서 멀어지는 일로 변질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협한 사람들은 타락의 길로 가서 그 영혼이 고통을...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은 당장에 물리적 환경적인, 그리고 직접적인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마치 샤머니즘의 샤먼들의 권위가 떨어져서 어려워졌듯이, 비슷한 양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강하게) 그러나 끝까지 참는 자는 자기의 것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오징어 그림이 보입니다... 문어의 그림이 보입니다...

김: 무엇을 상징하는 겁니까?

원: 주로 그들이 영양을 섭취하는 방법, 즉 다른 동물의 몸을 감싸고 그 육체의 즙을 빨아먹는다든지... 붙들어서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것... 전통의 흡입력에서 빨리 벗어나라고 합니다... 새로운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전통의 시각에서 빨리 벗어난다는 것은 전통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전통의 내면적 의미를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극히 혼란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 맑은 시대가 오기 전의 어둠입니다... 이상입니다.

김: 무속인들에 관해 말해주십시오.

원: (잠시 침묵 후) 지저분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들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없어도 좋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악령을 사용하기 위해서 그들도 사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랑이 없고, 겸손이 없고, 진리에 대한 욕구가 없습니다... 다만 유혹하는 데 사용될 뿐입니다...

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영계로 들어가지 않고 지상을 헤매는것이 허용됩니까?

원: 엄밀한 의미에서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자신의 선택입니다... 더 큰 고통을 수반하게 됩니다...

김: 언젠가는 그들도 돌아가나요?

원: 그러지 않으면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자기가 가야할 곳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은 큰 고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시 침묵후) 마스터들은 무속인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 허상이기 때문입니까?

원: 네... 그리고 죽은 이후의 삶과 그런 떠돌이 영에 관한 관심도 주제의 흐름을 빗나가게... 글쎄요, 어떤 표현이 적절할지... 마스터들이 전해주고자 하는 본류로부터 벗어나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당신이 알고자 하는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진리를 새기고, 그것이 삶으로 드러나며... 자신의 틀로, 생의 틀로 자리를 잡아나가는 것입니다... 지나친 관심은 진리로부터 당신의 관점을 멀어지게 하고, 마침내는 기준점을 찾지 못하게 합니다... (강하게) 악한 것에 깊이 관심을 가지다 보면 선한 것을 알게 되고, 선한 것에 깊이 관심을 가지면 악한 것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그러나 악을 깊이 알아서 선을 알더라도, 그 선을 행할 용기가 없어지며... 선을 깊이 알아서 악을 알 때에는 악과 싸우지 않더라도 그 악이 스스로 부서집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당신은 지혜로운 사람이니... 큰 나무의 둥치를 잘 보십시오... 나무의 밑동에서 줄기가 뻗어나가고, 그 줄기에서 가지가 뻗어납니다. 그 가지 끝에 잎사귀가 맺힙니다... 그렇습니다. 밑동도 나무고, 가지도 나무고, 잎사귀도 나무입니다. 그러나 나무라고 다 같은 나무가 아닙니다. 밑동은 그 나무가 살아 있는 한 언제나 존재하나, 나뭇가지는 말라버릴 때도 있습니다. 나뭇잎은 필연적으로 떨어집니다... 때로는 나뭇잎을 위장한 벌레집이 가지에 매달리기도 하고, 거미줄이 쳐지기도 합니다... 누가 거미줄과 거미를 보고 나무라 하겠습니까? 누가 말라버린 나뭇잎만 보고 그것을 나무라고 하겠습니까? 잎이 나무가 아닙니까? 나무의 부분입니다. 그러나 마른 잎은 나무가 아닙니다...

무엇이 나무와 나무가 아닌 것을 구별합니까? 생명력이냐, 죽음이냐입니다...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비진리입니까? 생명을 가지고 있느냐, 생명이 없느냐인 것입니다... 당신이 방금했던 떠돌이 영들과 무당들에 대한 질문은, 거미줄과 거미를 보고 저것이 과연 나무냐 아니냐를 물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마른 낙엽을 보고 이것이 나무냐 아니냐를 물어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기준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나무입니까? 생명을 소유한 것입니다... 진리는 사랑으로 인해서 그 안에 생명을 품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나무를 알고자 한다면, 그 나무가 가진 생명의 작용을 보십시오. 죽어버린 것, 말라버린 것들은 당신의 관심에서 벗어나도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김: 휴식하며 또다른 메시지가 있으면 전하십시오.

원: (잠시 침묵 후) 하나의 비유를 주긴 하지만... 아주 평범한 사실이라 말을 해야 할지 그냥 지나쳐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김: 말해보십시오.

원: 새우의 몸집을 가지고도 모든 바다를 굽어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고, 고래의 몸집을 가지고도 제 앞만 보는 눈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여도, 실상은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숙해 보이고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 안에 지혜가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초라한 사람들 중에, 당신이 알기에 그저 그렇다고 생각되는 사람 중에 많은 성자들이 있습니다... 이 우주와 지구 전체를 연민하면서 드러내지 않고 그 힘을 지탱해 나가려는 많은 성자와 그런 에너지들이 존재합니다... 이상입니다.

원: 육상선수의 그림이 보입니다... 스파이크를 신고 전력질주를 하게 되면, 몸이 앞으로 쓰러질 듯해서 보통사람들은 스파이크를 신고 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단련된 선수들은 오히려 그것이 자기를 뒷받침해 주는 좋은 무기가 됩니다... 마찬가집니다. 같은 진리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받아들일 만한 그릇이 된 사람은 자신을 진보시킬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수단이 되나,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오히려 그 진리가 부담스러워서 벗어나려 하고 팽개칩니다. 귀한 것을 밟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주지 말라'고 합니다... 진리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넓히십시오... 당신 삶에 있어서 진리를 더욱 더 많이 담아서 당신의 삶을 더욱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그릇을 만드십시오...

환경보호운동을 생명에 대한 경외와 연결시키는 구호는 아직까지 들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목소리들은 파괴되는 환경속에서 터전을 잃고 사라져야 하는 무수한 생명에 관해 경고하며 각각의 개체적 생명이 가지는 존엄성과 가치를 깨달아야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마녀사냥의 본질과 미래의 불안한 모습에 대한 우려, 그리고 요즘 들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무속인들에 대한 목소리들의 비판적 의견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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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성(性)의 의미

원: "네 자신을 알라."고 말하고, "가진 것이 뭐냐."고 얘기합니다. 이 질문에 답변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진 것은, '선하게 살고 싶은 마음' 제 안에 있는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것들을 버리라고 합니다... 제가 원했던 사람과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결혼에 대해 배우라고 합니다... 사람이 살 때, 결혼은 상대의 모습 속에서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로 섬기거나, 상대를 위해서 희생을 배우지 않는 결혼은 실패한 것이라고 합니다... 나무를 베는 비유가 나오고, 날이 무딘 도끼를 든 사람이 보입니다...

나무가 있다고 무작정 도끼질할 것이 아니고, 도끼를 가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도끼를 갈고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아내는 저를 무척 기쁘게 해주고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물 위에 떠 있는 오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리가 물 위에 떠 있지만 수면 밑의 두 발은 끊임없이 물살을 젓고 있는 것처럼, 결혼도 그 평온함을 유지하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실제적인 관계에서의 노력과, 또한 내면까지의 관계가 요구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즉 결혼은 어려운 것만도 아니며 힘든 것만도 아니라는 것, 물 위에 떳 있기도 쉽지만 가라낮기도 쉽다는 것, 계속해서 다리를 저어주지 않으면 오래 버티기 힘들다는 것... 결혼한 후에도 가정과 배우자를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환경을 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결혼은 생명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생명에 대한 경외와 엄숙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준비하고 받아야 할 생명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족적인 결혼을 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어렵게 됩니다... 요즘의 성(性)과 관련된 문란한 생각들을 질타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쾌락만을 위한 성은 말할 수 없는 공허함이 있습니다... 생명을 잉태하고 생명을 양육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쾌락적인 성은 새로운 집착입니다. 또한, 자녀를 키울 때에도 지속적인 희생이 없으면 자기집착으로 끝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에 부딪힌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합니다. 하나의 옳은 가치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원: 창과... 피가 보입니다... 아... 미국에서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 누구와의 전쟁입니까?

원: 자신들이 직접 개입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의 무기를 팔아야 하기 때문에 전쟁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지역간의 세력균형을 취하려고 합니다... 내전 지역들의 안정이 쉽게 오지 않고, 북한이 미국과 수교를 시도하지만 국면이 크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김: 앞으로의 제 역할이 뭡니까?

원: 계속해서 자료를 제공하고,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외형들을 다듬는 것에 주력하고, 이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 기대 하지 마시고, 큰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 것... 무엇인가 이런 일을 위해서 자신이 애써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지 마십시오...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지치게 됩니다... 이 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더 성공적으로 진행되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거쳐야 할 과정에 잠시 참여했다고 생각하십시오. 지켜보는 눈을 가지십시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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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깨달음, 집착을 벗어나기


원: 불상이 보입니다...

김: 무슨 의미죠?

원: (잠시 침묵 후) 부처님 같기도 하고, 예수님 같기도 한 분이 오셔서... 제게 손을 대고 "너를 자유케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김: 긴장을 풀고 들어보십시오...

원: 사람은 자기 생에, 주어진 생의 의미와 목적대로 사는 것... 원래의 자기를 인식하는 것이 도(道)라고 합니다... 수행이라는 것은 놀라운 지혜나 지식이나 초능력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자기를 원래의 모습대로 인식하는 것... 그것이 바로 '도'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참 자기'를 볼 수가 없기에 그것을 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참된 도다, 저런 방법이 참된 도다.' 하고 말들을 많이 하지만...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적, 즉 자기를 살피고 '내가 누구인가'를 바로 아는 것이 수행이요 참선이라고 합니다...

계율이나 율법은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기를 가리려고 하는 요소들, 명예, 공명심, 욕심과 탐욕, 미움, 시기, 질투, 이 모든 것이 자기를 발견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주어진 하나의 한시적인 도구입니다... '참 자유'는 자기를 바라볼 때,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바로 알때에 주어집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 '도'의 출발이요 완성입니다... 내 안에 있는 무한(無限)은 하늘나라를 담을 만큼의 공간들입니다... "원래 악하지 않은 인간을 스스로 악하게 했다."고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경덕'이라는 이름이 보이고, "그는 실패했다."고 말합니다...


김: 서화담을 얘기합니까?

원: 그렇습니다... 그도 도를 깨치지 못했고 이르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년에 이르러서야 자기의 수행이 헛되다는 것을 알고... 다음 생에서 자신이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기대 하면서 죽었다고 얘기합니다... 많은 도인들... 원효대사 같은 사람들도 저 높은 곳에 도가 있는 줄 알고 힘차게 달려갔지만, 결국 이 '도'의 본질을 바로 알았기에 나중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김: 원효대사 같은 분은 도를 깨달은 것입니까?

원: 그렇습니다... 그 하나를 알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다 버릴수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영상과, 영상에 담긴 함축적 의미들이 있는데, 말로는 표현이 안 됩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비유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옷을 입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 옷의 디자인이나 재질이나 색깔을 보지만, 옷에 대해 바로 아는 사람은 그 옷이 어떤 실로 만들어졌는지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옷이 화려하더라도 그 옷이 짜이기 전에는 한 가닥의 실이었다는 것입니다...

'도'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 본질적인 실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그 실에 집중하고, 화려하거나 비천하거나 볼품없는 옷이라도 그 종류와 상관없이 그것이 모두 한 올의 실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바로 보고, 그것을 통합해서 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도를 깨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미약하지만 하나의 비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은 그 한 올의 실을 어떻게 엮어나가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한 올의 실이 고기를 잡는 그물이 되기도 하고,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옷이 되기도 합니다. 밧줄이 되기도 합니다... 아... 저의 그릇으로는 이런 영상들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완벽하게 묘사할 수가 없습니다...


김: 오늘 모든 것이 영상으로 보입니까?

원: 그렇습니다. 영상과 그 영상의 함축적 의미를 제가 풀어야 하는 날인 것 같습니다...

김: 긴장하지 말고 차근차근히 풀어 가십시오.

원: "어느 것도 너를 제어하지 못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말 한편에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과 벌거벗은 여자의 모습이 지나갔는데... "그 어느 것도 본질적인 것들을 변화시키지는 못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메시지의 수준이 너무 높은 것인지, 제가 해석할 준비가 안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나이고 네가 아니지만, 네가 나고 내가 너라는 것을 알면 그로써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은 나를 나로 알지 못하고 너를 너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나를 바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너를 너로 볼 수가 없고, 너 또한 너를 바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나를 바로 볼수가 없느니라... 서로를 모를 때 하나가 될 수 없고, 둘 사이에 있는 본연의 것들이 접근이 안 된다...

많은 사람에 대한 사랑과 용서와 화합은 내가 누구인가를 바로 아는 데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진리의 출발은 내가 누구인가를 알 때...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빈 것... 비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심장이 비어야 새 피가 들어가고, 위장이 비어야 새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물통의 물이 비워져야 새 물이 차고... 그렇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나 진리나 지식을 자꾸 비우십시오. 그만큼 새것이 찹니다. 진리는 썩지 않고 영원한 것인데, 지식이 진부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가 진부하다면 또 버리고 또 채우십시오. 버리고 채우는 가운데 참진리를 알 것입니다. 다시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부인과 부정의 역사는 끝나고, 확장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넓히고 비워야 그 안에 상대의 사랑이 채워집니다... 누구를 처음 사랑했을 때를 떠올려 보라고 합니다... 사랑할 때는 자기 마음이 온전히 텅 비어 있다고 합니다... 무엇을 가지고 잇는 만큼 그것이 우리를 오염시킨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토인이 북을 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빈 북이 큰 공명을 내고, 북의 이편과 저편 사이가 비어 있지 않으면 울리지 않고 들을 수도 없습니다... 내 영혼이 비어 있고, 채워지지 않고...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이 ㅇㄱ구가 채워지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마음의 공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어야 합니다... 나를 알지 못할 때, 나를 알려고 무엇인가로 채우게 되고 그로 인해서 공명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나를 알게 되면 더이상 헛된 것으로 나를 치장하려 하지 않고 그럼으로 드디어 내 속은 텅 비어서 무엇이든지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내 속은 텅 비어서 내 것들을 더 크게 울려냅니다... 그 공명은 더 커집니다... 가장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가장 크게 비어 있습니다... 지식이나 진리라고 말하는 것으로도 자기를 채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많은 사람이 그것이 디딤돌이 될줄 알고 있지만 자신의 코를 괴롭히는 썩은 재료가 될 것입니다... 누가 가장 부끄러워하겠습니까? 더 많은 지식을 쌓으려하고 더 많은 수행을 하려 했던 사람들이 도를 알았을 때, 그 자신의 헛된 노력들로 인해 부끄러움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그것이 필연적인 과정이 되겠죠... "사람을 사랑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마스터가 외치는 듯한 목소리인데, 계속 들립니다... 그리고 먹다 남은 갈비처럼 뼈에 살이 얼마 남지 않은 것들이 계속 날아다니는 그림이 보입니다... 어떤 교훈이 담겨 있는데... 정리가 잘 안 됩니다... 낚시터에서 지금 낚싯대를 드리우고... 미끼를 따라 큰 고기와 작은 고기가 낚싯바늘에 걸리는 그림이 보입니다... 두 가지 대비되는 그림이 보입니다... 고래 잡을 때, 작살로 잡을 때에는 속이지 않고 바로 공격한다고 합니다...

도를 닦는 것은 한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작은 것을 낚을 때 쓰는 방법을 큰 것을 낚을 때는 쓸 수 없습니다. 즉, 크게 깨달으면 기존의 방법이나 기존의 교리와는 완전히 다른 방법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작은 고기를 낚는 방법에 익숙해져서, 큰 고기 낚는 방법을 모릅니다... 찬된 진리를 알고 그것을 깨달은 사람은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자기 기준을 버릴 것에 대해 말하고... 규정짓지 말라고 합니다... '이것이 진리로 가는 길이다'라는 식의 규정을 짓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생퇴행을 통해서 마스터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쌓아놓지만 이것이 다 먼지가 되는 그림이 보입니다... 이 메시지를 듣고 우리의 삶이 바뀌지만, 때가 되면 다 버려야 된다고 합니다... 절대로 쌓아두려 하지 말라고 합니다... 버리지 못하면 자기를 썩게 만들고 새것을 받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단이요 과정이지, 이 자체가 우리의 목적이나 추구하는 가치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달걀이 병아리가 되려면 자기를 구성하고 있던 하나의 껍질을 부정해야 되는 것처럼, 참진리에 가는 길은 우리가 옳다고 했던 마스터들의 목소리까지도 부정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것이 더 강한 긍정이라는 것... 부정 하라는 것이 초점이 아니라,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진리수행의 기준으로 평가하지 말라고 합니다... 각자는 각자의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자기를 발견한다는 것이죠... 자기를 바로 보게 되면 그 안에 있는 하느님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선도 악도 다 볼 것이 아니고, 자기 안에 있는 하느님을 볼 수 있는 것... 진지한 대화... (강하게) 당신의 마음을 역동하는 진리로 채우십시오. 살아 있는 것으로 채우십시오... 마스터들이 선생님께 질문을 합니다. 이때까지 선생님이 배워왔던 지식들... 지금 볼 때 그것들이 산 것인지 죽은 것인지 묻습니다...


김: 대개는 죽은 것이죠... 고정된 것입니다...

원: 지금 마스터들이 선생님께 얘기하고 대답을 듣기 원하는데... (강하고 열정적으로) 바로 그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죽은 것이 전혀 가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새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죽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것을 받아들였을 때에는 죽은 것처럼 여기고 자기를 비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당신을 완성의 경지로 이끌 것입니다... 이 전생퇴행의 방법이 당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새롭게 진리에 접근하게 하겠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죽은 지식으로 아십시오. 이것에 집착하지 마시고, 이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얘기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더욱더 확장되어야 하며, 새것들로 채워져야 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그렇게 인도할 것입니다. 그렇게 이끌 것입니다. 우리의 기대하는 바가 당신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그 편협하지 않은 사고를 존중합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정말 예수를 믿는 진정한 성자가 되려면 예수를 욕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이것은 예수를 존경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틀에 박힌 예수의 모습을 깨뜨리라는 의미입니다... 참된 불교신자라면 부처를 꺾어야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화석화시키지 말라."는 것 같습니다...


김: 전생퇴행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의 제 시각은 그것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것이 옳은 태도입니까?

원: 그렇습니다...

김: 그러나 많은 사람을 진리로 인도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가치는 있다고 보는데...

원: 그렇습니다...

김: 여기에 늘 단서를 붙여서 집착하지 말 것도 같이 가르쳐야 할까요?

원: 그렇습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것이라는 건 아닙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제가 뭔가 부연설명을 달려고 하는데, 제가 말하지 않더라도 선생님은 이미 이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에 집착하게 되고, 하나가 완전한 것이라고 보게 되면 그것에 묶여서 지식이 화석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습니다... 전생퇴행의 방법, 기도, 참선, 호흡 등은 하느님이 가르쳐주신 하나의 방법들이지, 어느 하나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에 집착하게 되면 다른 것을 닫아버리게 되고... 열어놓을 때 모든 것이 생동하는 것이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자칭 '도 닦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인 '방법과 과정에 대한 집착'에 대해 목소리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것은 도닦는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조심해야 할 함정이다. 소위 공부를 많이 한 전문가들일수록 더 빠지기 쉽다. 조금 배운 것으로 자신을 채워 놓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눈과 귀를 막는 경우가 그것이다. 자신을 규정짓지 말고, 늘 비워놓아야 새로운 것이 또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는 말은 실천이 정말 어렵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눈에 보이는 뭔가에 기대고 소속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모호하고 형체없는 거대한 진리보다는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인 교리나 학설을 더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교리나 학설도 실재의 현상이나 진리를 다 담을 수는 없기 때문에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그 불완전한 것으로 자신을 채워놓아 완전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면 정말 슬픈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상태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나에 집착하여 많은 가능성을 놓치지 말것을 목소리들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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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의 의미, 영적 성장

원: 꿈에서 봤던 저승사자가 보입니다... 이것도 하나의 상징입니다...

김: 무슨 상징이죠?

원: "마음에 두려움을 두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두려움은 자기의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진리 가운데 있으면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모든 기준을 명확히 세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 마스터들입니까?

원: 네... 그렇지만 이것은 직접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느낌으로 전해오는 내용입니다... 초가집이 하나 보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말해왔던 그런 무덤이나 조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염라대왕이라고 하는 것들은 실제로는 자기의 카르마에 따라서 자신의 영혼이 스스로에게 내리는 심판들... 평가하는 이는 따로 있고, 스스로도 자기자신을 위해서 평가하고 심판하게 된답니다... 사후의 자기평가는 감정의 치우침이나 이해관계에 매여 있지 않기 때문에 아주 엄밀해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김: 자신의 영혼이 평가하는 것입니까?

원: 네... 사람이 일단 영혼의 상태가 되면, 모든 영혼의 통찰력은 동일한 수준이 됩니다. 그 동일한 수준에서 자기를 공정하게 내려다봅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이 어떤 단계에서 다시 배워야 할 것인가를 엄밀하게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배우지 못한 자나 많이 배운 자나, 마음이 악한 자나 선한 자라도 그 영혼은 동일한 수준의 판단력과 동일한 수준의 영성(靈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엄격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립니다, 그리고 자기를 어디로 보낼 것인가를 요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전과 한 가지 다른 것은, 생전에는 윗사람에게 편하고 좋은 곳의 보직을 요구하지만 죽은 영혼들은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자기가 죽기 전에 했던 행위들에 대해 스스로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엄격하게 드러내 놓고 거기에 합당한 배움의 육신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다시 몸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중단되었던 카르마는 계속되고, 다시 절차를 밟아 생은 출발하게 됩니다...

김: 그 과정에서 동물의 몸으로 들어갈 수도 있나요?

원: 그 질문을 받았을 때... 돼지 속으로 사람이 빨려들어가는 그림이 보이지만, 제 안에 굉장히 강한 부정의 마음이 생깁니다. "사람은 동물로 태어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 그 이유가 뭡니까?

원: (강하게) 원래 창조의 질서부터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이 '사람의 영혼만 귀하게 여겨지고 동물은 귀하지 않으냐?'고 반문하지만, 원래부터 그런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동물은 그 영혼의 상태에 그것이 가장 합당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동물에 있어서는 카르마라는 것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체적인 우주의 질서나 카르마에는 적용되지만, 인간과 같은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카르마에는 해당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잠시 침묵 후) 지금 제 눈앞에 보이는 동물의 영혼은 일괄적이고 일회적인 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영혼이 하드보드지(紙)라면 동물의 영혼은 일회용 휴지와 같다고나 할까요... 많은 사람이 동물의 윤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지만... 마스터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간여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정작 알아야 할 것들보다 지엽적인 것에 관심이 쏠리므로, 윤회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로부터 관심의 초점이 흩어지게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때가 이르게 되면 비밀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자꾸 엉뚱한 쪽으로 관심의 영역을 돌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oo oooo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미국의 영능력자 에드가 케이시 관련 자료를 통해 윤회를 연구한 미국의 한 여성 심리학자의 이름을 언급함)... 마스터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그 사람의 일 전체를 다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을 하나에 집중시키지 못했다'는 부분에 있어서입니다.

여태까지 많은 사람이 윤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많은 탐구를 했지만 그 본질을 꿰둟은 사람은 몇 되지 않고, 또 그런 사람들은 잘 나서지를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주 확실한 것은, 이러한 영혼의 돌림과 삶들에 관해서 이성과 논리적인 것으로 아무리 안다고 하더라도 그 상대적 차이는 있겠지만 절대적 수준에 아직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유치한 수준으로 머물게 됩니다... 하나의 추론의 영역에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 자기자신이 범하는 오류에 대해서 좀더 겸손해지고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는데, 너무 확신에 찬 나머지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들이 혼재된 상태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신화와 비유와 진실이 혼합된 상태로 자꾸 퍼져나간다고 얘기합니다...


김: 초심리학자들의 이른은 어떻습니까?

원: (잠시 침묵 후) 초심리학(超心理學)(기존의 과학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천리안', '예지능력', '염력' 등의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한문분야로, '유사심리학'이라고도 한다. 영어로는 'para-psychology') 이론의 각각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지만... 마스터들의 눈에는 원시인의 수준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윤회가 주는 의미에 대해서 자기의 공명심이나 개인적인 흥미로 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생의 반복으로 주어지는 가르침들에 대해서 본질을 약간씩은 비껴가는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통해 또 많은 사람들이 교훈을 얻게 됩니다...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되는 것은 '사랑'에 대해서인데, 그러나 그 사랑을 어떻게 해내야 될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우리가 윤회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영혼의 성장에 집중하게 되기 위해선가요?

원: 네. 그렇습니다... 마스터들이 이렇게 얘기합니다. 길을 바로들면 목적지까지 곧바로 간다고... 고속도로의 톨게이트 그림이 보입니다... 한 군데에 집중함으로써 시야가 협소해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본류를 따라가면 모든 것이 다 밝혀진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 우리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것도 영혼의 성장입니까?

원: 맞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동반성장입니다... 지금 제게는 광대한 풍경이 펼쳐지고, 예수에 대해서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아주 넓은 공간에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제가 누워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마치 제 눈앞에 전체 우주가 다 놓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를 믿는다'는 의미는 신의 질서, 하느님의 질서 속에 자신이 편입되기를 원하는 것... 그 우주적 질서 속에서 그 질서의 흐름대로 세계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즉 시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을 잠시 멈추고 그 광경을 바라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터들은 이렇게도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나 석가 같은 존재는 우주의 한 좌표상에 실제로 실재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김: 그건 어떤 뜻입니까?

원: 하나의 에너지 흐름으로서의 개념적이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실재'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실의 서(書)>(인간은 우주인(외계인)의 피조물이며 영혼은 없다는 주장을 담은 책) 같은 책에서 말하는 유(類)는 아닙니다. 육체적이거나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의 두뇌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진실의 서>라는 책의 저자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김: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원: 그 내용은 옳지 않습니다. 그 정보들은 조작되어 있습니다...

김: 조작된 정보를 그에게 준 것입니까?

원: 악한 영들의 세력입니다... 진실과 위선이 교묘히 혼합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 주장의 흐름을 파악해 보시라고 합니다. 사랑과 겸손이 빠져 있습니다. 많은 우주 연구가들과 UFO 연구가들이 잊어먹고 있는 사실이 그런 부분입니다...

김: 그런 세력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이론을 펴야 합니까?

원: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에도 얘기한 바 있지만, 바른 길을 가게 되면 나머지 것들은 떨려나가게 됩니다. 악과 싸우려 하지 말고,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감출 필요는 없습니다...

김: 힌두와 티벳의 성자들의 수행방법에도 사랑과 겸손이 빠져 있습니까?

원: 상당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김: 그들 중 깨달은 사람들은 그것을 갖고 있습니까?

원: 네...

김: 지금의 달라이 라마는 어떤 사람입니까?

원: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앞서 있지만, 그도 여러 번의 반복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즉 상대적으로 앞서 있을 뿐이지, 절대적으로는 아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

김: 지금 보이는 이상기후와 천재지변들이 2000년까지 과학자들이 얘기하는 대로 진행됩니까?

원: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빠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생님께 묵상을 많이 하라고 하십니다... 명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구요. 하루에 30분 이상 하십시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과 장소에서 이 의미를 탐구하라고 하십니다... 술을 드시지 말라고 하십니다... 선생님의 간장이 보이는데, 약간의 지방이 끼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체력단련을 하지 않는다."고 말씀합니다... 체력단련을 하십시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육체가 먼저 준비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육체가 많은 시달림을 당할 것인데, 지금부터 준비하셔야 합니다...

김: 많은 일을 한다는 뜻입니까?

원: 네...

윤회와 전생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흥미와 호기심만을 갖고 있다. 윤회의 참다운 의미보다는 현상적인 싱기함에만 눈을 돌리는 것이다. 어느 학문의 분야나 마찬가지지만 윤회를 연구하는 학자들 중에도 자신의 관점과 추측을 진실인 양 오해하고, 부분을 전체로 오인하는 사례는 흔하다. 윤회가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한 잡다한 사례들보다는, 무엇 때문에 윤회가 필요한지를 깊이 따져보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윤회의 의미에는 관심이 없고 잡다한 주변현상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논쟁하는 것은 무익할 뿐 아니라 혼란에 빠지게 한다고 목소리들은 경고하고 있다.

[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