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아틀란티스 전설, 쓰나미에서 온듯
2009년 10월 10일 (토) 10:52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설 속의 섬 아틀란티스를 가라앉힌 화산 대폭발로 큰 쓰나미가 일어나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오늘날의 이스라엘 해안까지 휩쓴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B.C. 1630~B.C.1550년 사이에 일어난 그리스 남서부 산토리니 화산 대폭발로 쓰나미가 잇따르면서 지중해 동부 지역을 초토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최신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말한 아틀란티스 섬을 둘러싸고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 섬을 단순히 가상의 존재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때 지중해를 지배했던 미노아 문명을 멸망시킨 산토리니 화산 대폭발과 관련됐을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연구진은 지중해 동부 해안 고대 도시 카에사레아의 멸망 원인을 조사하던 중 우연히 산토리니 섬과의 관련성에 눈을 돌리게 됐다. 이들은 카에사레아 해안의 수심 20m 바닷물 속에서 2m 깊이의 퇴적물 표본을 채취했으며 그 안에서 산토리니 화산 폭발과 같은 시기에 쌓인 것으로 추정되는 약 40㎝의 쓰나미 퇴적물층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퇴적물 입자의 크기가 단순한 폭풍의 결과로 보기는 어려우며 쓰나미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당시 쓰나미가 산토리니 섬으로부터 약 1천㎞ 떨어진 지중해 극동 해안까지 덮칠 만큼 강력했으며 그 여파로 해안에 두께 30㎝가 넘는 퇴적물층을 남겼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들은 산토리니 화산 대폭발 이후 지중해 동부 해안의 고고학적 유적지가 놀라울 만큼 희귀해졌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고고학자들이 이 시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기보다는 쓰나미가 엄청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쓰나미로 인한 생활의 극적인 변화가 아틀란티스 전설의 일부분이 됐을 것이라면서 "당시 해상 무역망은 매우 잘 발달된 수준이었으며 이런 무역망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던 식민지들도 존재했는데 대규모의 쓰나미가 물자공급과 부와 권력에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산토리니 쓰나미를 보다 정확하게 재현하기 위해 분출 지점과 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 크레타 섬과 터키 서부 등지의 퇴적물 표본을 분석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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