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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은행 총재 후보 - 한국인 최초, `김용` 은 누구 ?

한국인 최초 世銀총재 후보, 김용은 누구?

머니투데이 | 기사전송 2012/03/24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세계은행(WB) 총재로 사실상 확정된 김용 다트머스대학 총장(53)은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1.5세대'이다.

아이오와주 머스카틴에서 자란 그는 아이비리그브라운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1991년)와 인류학 박사학위(1993년)를 연달아 받았다.

김 총장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천재 장학금’이라고 불리는 맥아더 펠로상을 받을 정도로 공부에 두각을 보였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후 1990년대 중반 페루에서 결핵퇴치 활동을 벌였고,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에이즈 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개발도상국 질병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혔다.

2009년 하버드 의대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으로 근무하던 중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다트머스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인이 아이비리그의 총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보스턴 아동병원 소아과의사인 부인 임연숙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한국계 이민자 출신을국제 경제기구의 수장 후보로 지명한 것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경제기구를 장악했다는 개발도상국의 비난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트머스대에서 아시아학을 전공한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천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http://media.paran.com/economy/view.kth?dirnews=913675&year=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