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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좋은 것들 !

+ 파릇파릇 봄나물, 누구에게나 다 좋을까?


파릇파릇 봄나물, 누구에게나 다 좋을까?


꽁꽁 언 땅에 갇혀 있던 초록 기운이 살랑살랑 춘삼월 봄바람에 머리를 내민다. 기력 잃은 우리 몸에 기운 채워줄 ‘자연표’ 밥상, 바로 봄나물이다. 파릇한 색상에 보는 것만으로 원기충천이라지만, 체질 따라 내 몸을 이롭게 하는 봄나물은 따로 있다고 한의학 전문가들은 말한다. 행ㆍ플 비타민 두 번째는 다섯 가지 대표 봄나물의 성품과 효능 가이드!!


달래 | 비장과 신장의 기능을 돕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 때 응결된 기운을 밑으로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위염이나 체했을 때 좋다. 또한 양기를 보강, 성욕을 왕성하게 하므로 남성에게 꼭 필요한 봄나물이다.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 치료제로 처방될 정도로 여성 생식기에도 좋은 기능을 한다. 단,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몸에 열 많은 사람(특히 소양인)이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냉이 | 냉이에 든 콜린 성분은 간장활동을 촉진하고 내장운동을 보조해 간장쇠약ㆍ간염ㆍ간경화 등 간장질환에 효과적이다. 나른함과 피로를 없애주고 눈을 맑게 하고 숙취해소에도 좋다. 또 이뇨작용이 뛰어나 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장 기능을 도와 변비를 없애주며, 해열작용과 지혈작용도 있다. 단, 몸이 찬 사람(특히 소음인)이 먹으면 더욱 몸이 차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


죽순 |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다. 기력을 안정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신경통을 완화해 준다. 단, 손발이 차거나 입술이 푸른빛을 띠는 사람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돌나물 | 간염이나 황달ㆍ간경변증 같은 간질환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학사전엔 돌나물이 전염성 간염에 효과 있다고 기록돼 있다. 물김치로 담가 먹으면 자연의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다. 피를 맑게 해 특히 대하증에 효험 있다고 한다.


취나물 |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이나 관절 아플 때, 요통·두통 등에 효과 있다. 만성기관지염ㆍ인후염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 자주 챙겨 먹으면 효과적이며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말을 많이 해 목 아플 때도 좋다. 보음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 복용하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