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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긴급기자회견 “새누리, 출마시 뇌물-여자문제 폭로 협박” 주장

 

 

안철수 긴급기자회견 “새누리, 출마시 뇌물-

 

여자문제 폭로 협박” 주장

 

2012-09-06 16:13

 

 

 

안철수 원장 측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이 안철수 원장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9월 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협박사실을 폭로했다.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새누리당이 안철수 원장의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금태섭 변호사는 "9월 4일 오전 7시57분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이 전화해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약 7분간 협박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금태섭 변호사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자행하고 있는 이같은 일은 차마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이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다. 우리 국민의 변화 열망을 구시대의 낡은 방식으로 짓밟는 행위다"고 비판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안철수 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한치의 의혹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또 이러한 범죄사실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공모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 아니라면 대선기획단의 음모와 활동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원장 측 주장에 따르면 정준길 위원은 ▲안랩 설립 초창기인 1999년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는데 그와 관련해 투자팀장인 강모 씨에게 주식 뇌물을 공여한 것, ▲안철수 원장이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 출신 30대 여성과 최근까지 사귀고 있었던 것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정준길 위원은 구체적 근거는 말하지 않은 채 '그걸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그걸 터뜨릴 것이기 때문에 나오면 죽는다'고 말하면서 안철수 원장에게 그 사실을 전하고 불출마하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식으로 있지도 않은 사실 갖고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불출마 종용하는 것은 국민과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최근 언론 보도된 경찰의 안철수 원장에 대한 사찰 논란 및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는 정준길 위원 언동에 비춰볼 때 정보기관과 사정기관의 조직적인 뒷조사가 이뤄지고 그 내용이 새누리 측에 전달되고 있지 않느냐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적법한 방법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개인정보를 보도하고 동일 사안에 대해 동시 취재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구심이 든다"며 "일부 언론 뒤에 숨은 보이지 않는 거대권력이 현상황을 지휘하고 있지 않은지 강한 의문을 갖게 된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의 근원지와 조직적 유포에 대한 제보가 속속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위는 새로운 변화 염원하는 국민들 무시하는 것이며 국민들 협박하는 것"이라며 "안철수 개인의 문제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진상 규명하고 책임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금태섭 변호사는 "낡고 구태의연안 거대한 권력이 펼치는 음모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은 역사를 되돌리려는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안철수 원장, 뉴스엔 DB)

 

 

[뉴스엔 김종효 기자]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20906155112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