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마선언..대선 3자 대결구도 (종합2보)
2012/09/19 16:53
대선 출마 선언하는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2.9.19 hama@yna.co.kr
추석민심ㆍ야권 단일화 최대 변수..安 "정치가 바뀌어야 삶이 바뀐다"
"단일화 논의 시점 아니다..흑색선전 등 낡은 정치 안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강영두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은 이날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국민은 저를 통해 정치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현해 줬다"며 "저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국민의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18대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안 원장 등 3자간 치열한 대결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특히 야권으로 분류되는 문 후보와 안 원장이 앞으로 후보 단일화를 통해 여야간 일대일 대결구도를 형성할 지가 대선 정국 향방의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朴-文-安 3각대전 개막
(서울=연합뉴스) 마침내 12월 대권고지를 향한 朴-文-安 3각 대전의 막이 올랐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표
(왼쪽부터)가 지난 7월 1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6월 17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19일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각각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2.9.19 << 연합뉴스 DB >> zjin@yna.co.kr
또 민주당 문 후보에 이어 안 원장이 이날 새누리당 박 후보의 역사인식에 대해 "정확한 생각을 밝히라"고 압박함에 따라 후보들간 역사인식과 각종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격화되며 대선정국의 불투명성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 국민의 동의가 중요하다"며 "이 두 조건이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는 단일화 논의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직업을 몇 번 바꿨지만 도중에 그만 둔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연말 대선에 패배하더라도 정치인으로 일하면서 나라의 발전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출마 배경과 관련해 자신의 `소통 행보'를 언급하면서 "국민들은 제게 한결같이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고 했다"고 소개하고, 정치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 등 낡은 정치와 선거 과정을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 통합이 불가능하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정책 경쟁을 함께 선언하는 자리를 가질 것을 제안했다.
<그래픽>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12월 대권고지를 향한 3각 대전의 막이 본격 올랐다. 범야권 유력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오후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초반 대선판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안 원장 간 3자구도로 짜여졌다. zeroground@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그러면서 그는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뀌고, 변화의 열쇠는 국민에게 있다"며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저와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 1월 `안랩'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 안 원장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나머지 지분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직 및 안랩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키로 했다.
안 원장은 `정치경험 부족' 지적에 "정치경험도, 조직도,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다"며 "국민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은) 저의 IT, 의학, 경영, 교육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플러스(+)가 되면 플러스가 됐지, 마이너스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역사 인식 문제에 "아버님에 대한 이야기가 힘든 고뇌라는 것은 이해하지만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는 자신이 가진 정확한 생각을 밝히는게 바람직하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choinal@yna.co.krk0279@yna.co.kr 2012/09/19 16:5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2/09/19/0502000000AKR20120919155951001.HTML?template=2085
'세상속 얘기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닷속에서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 의 정체는 ? (0) | 2012.09.23 |
---|---|
+ 20년 만에 나타난 멸종위기 희귀 고래 포착 / 신비의 해변 (0) | 2012.09.22 |
+ "사후세계" / 임사체험 - 두 번 죽었다 살아난 사나이... (0) | 2012.09.22 |
+ 中 CCTV 화면에 ‘순간이동’하는 초능력자 찍혀.. 헉 !! (0) | 2012.09.22 |
+ 괴 물 / 러시아판 ‘시베리아 네시’ 발견, 사진 공개 (0) | 2012.09.20 |
+ 악마의 저주?…교회서 망아지 닮은 생명체 출산한 여성 (0) | 2012.09.19 |
+ 현대 남성은 외모보다 지적인 여성 선호한다? (0) | 2012.09.19 |
+ 美 군경, 내달말 ‘좀비 대재앙’ 대비 훈련 시행.. 헉 !! (0) | 2012.09.18 |
+ 잠기고… 끊기고… 날리고… 태풍 '산바' 피해속출 [전국종합] (0) | 2012.09.17 |
+ 호주서 30m짜리 ‘화염 토네이도’ 포착 (0) | 2012.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