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블랙홀 방출 발견
2012/11/29
태양 에너지의 2조 배나 되는 힘으로 물질들을 방출하는 사상 최대의 퀘이사(준성 準星)가
먼 우주에서 발견돼 은하 중심부의 블랙홀이 어째서 그처럼 밝은지, 우주가 어떤 과정으로
형성됐는지 밝혀내는 단서를 주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과 사이언스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보도용)
우주 형성 과정에 단서 제공
(서울=연합뉴스) 태양 에너지의 2조 배나 되는 힘으로 물질들을 방출하는 사상 최대의 퀘이사(준성 準星)가 먼 우주에서 발견돼 은하 중심부의 블랙홀이 어째서 그처럼 밝은지, 우주가 어떤 과정으로 형성됐는지 밝혀내는 단서를 주고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과학자들은 칠레 소재 유럽남부천문대(ESO) 극대망원경(VLT)의 X-슈터 분광기를 이용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천체보다도 최소한 5배 강력한 힘으로 물질을 방출하는 퀘이사를 발견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에 발표했다.
퀘이사는 매우 밝은 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별이 아니고 초거대 질량의 블랙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극도로 밝은 빛을 내는 은하 중심부를 가리키며 초기 우주를 연구하는 단서가 되고 있다.
연구진은 약 100억 광년 거리의 퀘이사 SDSS J1106+1939를 관찰해 초속 8천㎞로 방출되는 거대한 고온의 가스 구름을 발견했다. 이 가스의 주성분은 수소이고 약간의 헬륨과 미량의 탄소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은하 전체의 에너지 생산량보다 100배나 큰 이처럼 거대한 방출 규모는 초기 은하들이 물질을 떨어내는 방식을 보여주며 이렇게 방출된 물질이 은하의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도 과학자들은 이런 에너지 흐름을 통해 은하들의 질량이 이론상의 계산보다 왜 그처럼 적은지, 중심부 블랙홀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왔지만 이는 아직까지 추측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론적으로 예측되던 초강력 에너지가 퀘이사에서 방출되는 것을 직접 측정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youngnim@yna.co.kr 2012/11/29 11:05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11/29/0619000000AKR201211290824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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