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도시 덮치는 초대형 붉은 먼지 폭풍 - 엄청나네요 ~

 

 

 

호주 도시 덮치는 붉은 먼지 폭풍

 

[중앙일보]입력 2013.01.12

 

 

 

 

 

9일(현지시간) 호주 서북부 해상에서 거대한 장벽을 연상시키는 붉은 먼지 폭풍이 온슬로 시를 향해 가고 있다. 폭풍 위를 하얗게 덮은 것은 구름이다. 호주 기상청은 비와 바람이 육지에서 흡수한 먼지와 모래를 해상에서 뿜어내면서 먼지 폭풍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온슬로 AFP=연합뉴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142/10401142.html?ctg=1300&cloc=joongang|home|imgarticle

 

 

 

 

 

호주 덮친 초대형 ‘붉은 먼지 폭풍’ 포착

 

입력: 2013.01.12 12:35

 

 

 

 

최근 호주에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먼지 폭풍이 발생했다고 미국 허핑톤포스트 등 해외언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호주 북서부 온슬로우시 해안가를 덮친 이 먼지 폭풍은 전반적으로 붉은색을 띠며 규모가 상당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호주 기상청은 뉴스캐슬 해럴드와 한 인터뷰에서 “붉은 먼지 폭풍은 바람과 비가 결합돼 형성됐으며, 이 비와 바람이 대기 중 붉은 모래와 먼지를 흡수한 뒤 해상에서 뿜어내면서 먼지 폭풍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붉은 먼지 폭풍 위에는 비구름과 함께 몰려온 흰색 구름이 자리잡아 거대한 바다 폭풍우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이를 직접 목격한 한 주민은 “보트에 타고 있다가 멀리서 매우 빠르게 다가오는 폭풍을 봤다.”면서 “속도 뿐 아니라 그 규모도 엄청나서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이 포착해 인터넷에 올리자 호주기상청의 공식 설명이 있기 전까지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먼지 폭풍은 이집트와 수단 지방에서 내습하는 모래 폭풍인 하부브(Haboob)와 닮았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하부브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모래폭풍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1126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