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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제주, 정읍 UFO....동해 번쩍 서해 번쩍 "공통점 있었다"

 

 

 

제주, 정읍 UFO....동해 번쩍 서해 번쩍 "공통점 있었다"

 

 

2013. 1. 16

 

 

정읍 UFO

 

정읍 UFO와 제주 UFO ⓒ제공 : NEWSIS, 제주의소리

 

 

지난달 18일 제주오름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인이 찍힌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주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제주시 모 고등학교 축구부 일행이 단체로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노꼬메오름에 올라 정상에서 찍은 것. 유수암 일대의 밭과 오름들이 배경으로 펼쳐진 사진 한 가운데 접시모양으로 보이는 물체가 하늘에 떠 있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제주의소리'는 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처음 공개한 A씨와 인터뷰를 통해 "제주도 노꼬메오름 정상에서 찍힌 사진 이게 진짜면 대박"이라며 "어제(18일) 모교축구부 단체로 오름등반중 찍힌 사진으로, 눈으로는 목격 못했고 여러장 사진 속에 2장만 찍혔다"는 말을 보도했다.

 

또 "다른 단체사진에는 외계인이 찍힌 사진도 있다, 이게 진짜로 판명되면 외계인이 찍힌 사진도 올리겠다"며 "혹시 이 사진을 보시는 사진전문가가 계시면 진위여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가는 것은 단 하나 (사진 합성) 어플리케이션인데, 이틀전에 하드를 교체해서 초기화했다"며 "여러장 중 두장에만 나왔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한 사진전문가는 이 사진에 대해 "지금 이 상태에서 조작 흔적은 안 보인다"며 "와이드 사진에서 앞의 물체가 저정도 크기로 나오려면 바로 코앞이거나 아니면 엄청 그 크기가 커야 할 것이라 여겨지지만, 딱히 포토샵 흔적이 보이는 것도 아니"라는 의사를 밝혔다.

 

A씨는 19일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18일 축구부 학생들과 감독, 코치, 부장 선생님이 동반한 오름 등반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아직 진위 여부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을 직접 찍은 인물과의 전화연결 요청에는 "언론에서 하도 전화가 많이 와서 사진을 직접 찍은 인물에 대해 알려줄 수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A씨가 이 사진과 함께 지인들에게 '외계인이 나타났다'며 전달한 또 다른 사진도 화제다. 축구부 학생들이 찍은 단체사진 하단에 옅은 초록빛으로 된 형체가 찍힌 것. 언뜻 보기에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외계인을 연상시키기는 큰 머리에 달린 동그란 눈과 큰 귀, 긴 팔과 거대한 손, 짧고 앙상한 다리 등 팔과 다리, 머리가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하지만 제주 UFO는 어플리케이션에 의한 해프닝으로 결론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정읍에 나타났다는 UFO 역시 제주 UFO와 그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읍 UFO는 스마트폰 어플로 인한 조작 사진인 것으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제주 UFO 역시 제주지역의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음 UFO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어플에 의한 조작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미디어 제주'의 보도에 따르면 제주 UFO 사진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어플이 만들어낸 사진이라는 의견을 보내왔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서종환 소장은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스마트폰에 ‘카메라 360’이라는 어플이 깔렸을 경우 사진을 찍으면 자신도 모르게 UFO 형상이 찍힌 사진이 나올 수 있다”며 “이번 사진과 비슷한 의뢰를 몇차례 받았다”고 설명했다.

 

 

ENS 이상철 기자 lsc@vop.co.kr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588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