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화산 3곳 화산재 동시 분출…항공운항 위험"
2013/01/22 16.29
지난주 분출하기 시작한 러시아 캄차카반도의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이 지난 7일(현지시간)
화산재와 연기를 계속 뿜어내고 있다. 이 화산은 1976년에도 폭발했었다. (AP=연합뉴스)
현지 지질당국…"화산재 기둥 4천m 이상 상공까지 치솟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에서 화산 세 곳이 동시에 강력한 폭발을 계속하고 있어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현지 지질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캄차카 반도의 쉬벨루치, 키지멘, 플로스키 톨바칙 등 3개 화산이 분출을 계속하며 상공으로 화산재를 내뿜고 있어 이 화산들에 항공기 운항 최고 위험 수위인 '적색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오렌지색(황색) 경보'가 내려져 있다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지질물리학국 캄차카 지부가 발표했다.
지질당국은 "쉬벨루치 화산이 간밤에 가스를 품은 화산재를 상공 4천~4천900m까지 몇 차례나 내뿜었다"며 "화산 사면으론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캄차카 반도 동부 우스티-캄카트스크 지역에 있는 대표적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쉬벨루치는 2006년 12월 분출을 시작한 뒤 크고 작은 화산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또다른 키지멘 화산도 가스가 섞인 화산재를 상공 3천900m까지 분출했으며 지난해 활동을 재개한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도 최근 며칠 새 화산재를 계속 내뿜고 있다고 지질 당국은 설명했다.
키지멘 화산은 캄차카주 주도인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트스크에서 동북쪽으로 265km 정도 떨어진 캄차카 반도 동부의 툼록 산맥 서쪽 사면에 있다. 1928~29년 처음으로 분출하고 나서 안정화됐다가 2010년 4월 또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해발 3천85m의 플로스키 톨바칙 화산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크에서 340km 정도 떨어진 반도 동부의 클류체프스키 화산 지대 서남쪽에 있다. 화산은 지난 1975~76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후 휴면 상태에 있다가 지난해 11월 활동을 재개했다.
지질당국은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와 증기가 비행기 엔진으로 날아들어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인근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cjyou@yna.co.kr 2013/01/22 16.29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1/22/0619000000AKR201301221634000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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