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식수원 돼지 사체 6천마리.. 후베이서도 발견
2013/03/13 17:27
(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시의 식수원인 황푸(黃浦)강에서 발견된 죽은 돼지가 6천여마리로 늘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이 13일 전했다.
상하이시 당국이 황푸강에서 건져 올린 죽은 돼지는 지난 10일 오후까지 2천813마리였으나 12일 현재 5천916마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시 당국은 죽은 돼지 중 일부가 서코 바이러스(PCV)에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이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이어 돼지 사체의 숫자가 점차 줄고 있으며 황푸강의 수질은 정상 범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황푸강은 상하이 시민이 사용하는 전체 식수의 22%를 공급하고 있다.
시 당국은 돼지 사체로 인한 식수 오염 방지에 나서는 한편 죽은 돼지의 고기가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황푸강 상류에 있는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의 농가에서 내다버린 돼지 사체가 강을 따라 떠내려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싱시 대변인은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죽은 돼지가 우리 지역에서 버려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확실치 않다. 다른 곳이 진원지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하이와는 별개로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 뎬쥔(点軍)구 창장(長江)지류인 우롱(五龍)하천에서도 최근 50마리의 돼지 사체가 발견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이곳에서 발견된 돼지 사체는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당국이 확인했다. 이창시 당국은 돼지 사체가 떠내려온 근원지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hsh@yna.co.kr 2013/03/13 17: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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