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떼의 습격' 마다가스카르 신음
YTN 입력 2013.04.04 14:43
아프리카 동부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UN 산하 식량농업기구는 2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메뚜기떼 습격을 퇴치하는 데 수백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메뚜기떼가 마다가스카르 쌀 생산지의 60%에 이르는 지역에 피해를 끼치고 있어 기존의 영양 부족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방제작업을 위해 6월까지 최소 2,200만 달러가 필요하고 추가로 1,9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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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습격한 ‘메뚜기 수 십억마리’ 포착
입력: 2013.03.29 15:20
아프리카의 동부의 섬 마다가스카르가 수 십 억 마리 메뚜기 떼의 공습을 받았다.
영국 BBC,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다가스카르 국토 절반 이상이 메뚜기 수 십 억 마리의 습격으로 황폐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메뚜기 떼는 지난 해 10월 우기를 시작으로 개체수가 점차 증가하다 지난 2월 발생한 대규모 사이클론(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태풍과 같은 기상현상으로, 홍수 등을 유발한다.)으로 그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대규모 메뚜기 떼의 주 ‘공격대상’은 쌀이다. 마다가스카르는 1950년대 후반부터 메뚜기 떼의 습격을 받아왔는데, 최근 발생한 피해는 사상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마다가스카르의 총 인구 2200만 명 중 약 85%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마다가스카르의 주식인 쌀의 생산량 중 60%가 메뚜기 떼로 피해를 입으면서 식량 위기와 영양실조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al Organization·FAO)는 메뚜기 떼 박멸에 약 4100만 달러(약 456억 원)가 필요하며,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오는 9월에는 마다가스카르 국토의 3분의 2 가량이 황폐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code=nownews&id=20130329601008&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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