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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신종 H7N9형 AI 감염 치사율 사스보다 3배 높아" - 美 생화학전 탓 >>?

 

 

 

"신종 AI 치사율 사스보다 3배 높아"

 

2013/04/07 15:37

 

 

중국 신종AI환자 또 발생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치사율이 10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높다고 대만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지금까지 H7N9형 AI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8명의 중국인 환자 가운데 6명이 숨져 치사율이 33.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스가 한창 창궐한 2003년 5~8월 평균 치사율 11%보다 3배가량 높은 것이다.

 

린싱둥(林興棟) 광저우(廣州) 중의약대학 교수는 "신종 AI는 발병 뒤 증세가 단기간에 악화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치사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거 사스는 발병 뒤 평균 10일이 지나 환자 상태가 악화됐다. 하지만 신종 AI는 3~5일 만에 위중한 상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린 교수는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는 신종 AI 확산이 초기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도 내놨다.

 

 

리빙잉(李秉穎) 대만전염병학회 대변인은 "전염병 초기에는 중증 사례만 통계에 잡히고 가벼운 증세는 지나칠 수 있어 치사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고 항바이러스 치료가 시작되면 치사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tjdan@yna.co.kr 2013/04/07 15:37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4/07/0619000000AKR20130407043700103.HTML

 

 

 

 

<그래픽> 중국 신종 AI 감염 현황

 

 

 

 

'신종 AI, 미국 생화학전 탓' 주장에 비난여론 빗발

 

2013/04/07

 

 

중화권 매체 "현역 군 간부, 미국 전술에 동요하지 말자 촉구"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중국에서 확산 중인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는 미국의 생화학 무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몇 명의 희생자 때문에 전국이 동요할 필요가 없다는 현역 군 고위 간부의 주장이 나와 비난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7일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다이쉬(戴旭) 대교(大校ㆍ한국의 대령과 준장 사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이 같이 주장하면서 지도부에 이번 AI 확산 사태에 과민 반응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유명 군사 평론가인 다이쉬 대교는 지난 2003년 중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스(중중호흡기증후군) 사태도 미국의 생물심리 무기에 의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이번에 다시 이런 무기를 중국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그는 미국이 10년전 이라크 전쟁에 돌입하면서 중국이 그 기회를 틈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우려돼 중국을 묶어두기 위해 생화학전을 전개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종 AI 희생자가 몇 명에 불과하고 교통사고 사망자의 1천분의1로 안되기 때문에 미국의 꾀임에 빠져 전국이 혼란과 공포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주문이다.

 

이에 대해 신종 AI를 미국 탓으로 돌리고 생명을 경시한다고 질타하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공안대학 뤼진핑(黎津平) 부교수는 다이쉬의 발언은 생명을 초개와 같이 여기는 인명경시 사상으로 당 중앙의 사람 위주 정책과 해방군의 인민 복무 정신에 위배된다며 그의 군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 차이징(財經)의 뤄창평(羅昌平)은 다이쉬는 사람이 말 할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당국은 그를 면직해야 하며 그는 AI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네티즌은 이런 망나니 군인의 눈에는 백성이 땅강아지와 개미로 보인다면서 동포의 생명을 우습게 알지 말고 조국 보위를 위해 적국을 소멸하는 데 진력하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다이쉬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문제의 웨이보 글을 삭제하면서 다시 지인에게 보낸 웨이보에서 자신의 웨이보 계정이 도둑맞았다고 말해 비난이 더욱 거세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sdcho0176@yna.co.kr 2013/04/07 11:4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4/07/0619000000AKR201304070256000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