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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상하이서 돼지 이어 물고기 떼죽음

 

 

 

중국 상하이서 돼지 이어 물고기 떼죽음

 

2013/04/07 17:50

 

 

 

지난 2009년 10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연못 옆에 떼죽음한 물고기를 모아둔 모습. 자료 사진.

 

 

누리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 없다"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돼지 사체 대량 무단투기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원인 불명의 물고기 떼죽음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대만 연합보 인터넷망은 중화권 매체들을 인용, 상하이시 쑹장(松江)구에 있는 쓰징(泗涇) 연못에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1천 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올랐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사태로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인 이 연못의 물이 흐려지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주민은 죽은 물고기를 거둬가 식용으로도 사용해 당국이 자제를 경고했다.

당국은 현장 수질 조사결과, 독성물질 등 특이 오염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환경오염 영향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에 "죽은 돼지와 오리 사체가 떠내려오고 참새가 떼죽음을 당하더니 급기야 물고기까지 떠올랐다"면서 "다음은 부패한 관리 차례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아무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상하이의 식수원인 황푸(黃浦)강에는 지난달 초부터 한 달여 사이 1만 6천여 마리의 죽은 돼지가 떠내려왔다. 쓰촨(四川)성 메이산(眉山)시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선 최근 오리와 참새가 각각 집단 폐사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tjdan@yna.co.kr 2013/04/07 17:5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4/07/0619000000AKR201304070565001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