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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영상] 15km 화산재 기둥…'우르릉' 필리핀 마닐라 인근 화산 폭발 현장 - ‘화산 번개’ 포착

 

 

 

[영상] 15km 화산재 기둥필리핀 마닐라 인근 

화산 폭발 현장


송고시간 | 2020-0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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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섬에서 12 화산이 폭발해 주민과 관광객 최소 6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Phivolcs)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이하 현지시간)부터 (Taal) 화산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진동이 관측되면서 증기 활동이 활발해졌는데요.


오후 7 30분께는 높이 10∼15㎞ 달하는 테프라(화산재  화산 폭발로 생성된 모든 종류의 쇄설물) 기둥이 형성됐고,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에까지 화산재가 떨어졌습니다.


 화산섬 인근 지역에서 규모 2.9, 3.9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화산재로 인해 오후 6시부터 마닐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편집 : 전현우>

<영상 :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1/13 10:24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200113036600704?section=international/all


 

필리핀 탈 화산 폭발로 마닐라 공항, 무기한 운항 중단(종합)

 

 

 

 

 

필리핀 ‘화산 번개포착잿빛 하늘 향해 번쩍이는 삼지창


입력 : 2020.01.13 11:29



▲ 12(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외곽 카비테주 타가이타이에 있는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화산재 구름 사이로 치솟는 화산 번개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사진=AP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 12(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Taal)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화산 번개 모습이 포착됐다.


AP통신은 이날 화산재 구름 사이로 번쩍이는 화산 번개가 관측됐다고 전했다. 화산재 구름 속에서 형성된 화산 번개는 잿빛으로 변한 하늘을 가로지르며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산 번개’(Volcanic lightning) 2015 폭발한 칠레 칼부코 화산, 2018 폭발한 일본 산모에다케 화산과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에서도 목격됐다. 특히 2103 일본 가고시마 화산 폭발 당시 흘러내리는 용암 위로 번쩍이던 번개는 지옥을 연상시켰다.



▲ 2013 일본 가고시마 화산에서 발생한 화산번개./사진=Ajith Kumar(F)


폭발 초기 단계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현상은 최근 들어서야 정확한 원인이 규명됐다. 2016 독일 뮌헨대학교 연구진은 미국지구물리학회 ‘지구물리학연구지 통해 화산 번개가 재구름 중심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화산이 폭발하면 땅속에 고여있던 마그마가 붉은색 액체 상태로 흘러나오는 용암은 물론 고체 상태의 화산탄과 기체 상태의 화산가스 등이 분출된다.   화산 번개의 원인이 되는 것은 바로 화산재다. 용암과 함께 분출되는 화산재가 공중에서 서로 마찰을 일으키면서 정전기가 발생하고,  과정에서 번개가 만들어지는 원리다.



필리핀  화산에서 발생한 화산번개./사진=AP 연합뉴스



필리핀  화산에서 발생한 화산번개./사진=EPA 연합뉴스


일반적인 뇌우가 지면을 향해 수직으로 떨어진다면, 화산 번개는 기울어진 각도로 떨어지거나 심지어 위쪽으로 치솟기도 하는 차이가 있다. 필리핀  화산 폭발 순간에도 하늘을 향해 삼지창 형태로 뻗는 화산 번개와 기역 형태의 화산 번개가 발생했다.


한편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는 며칠 사이  화산에서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경보 단계를 5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시켰다.



사진=AP 연합뉴스


필리핀 당국도 폭발 직후 화산섬 진입을 차단하고 반경 14㎞ 이내에 대피령을 내렸으며, 지금까지 최소 6천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피난길에 올랐다.  멀리 마닐라 케손시는 날아온 화산재로 시커멓게 변한 도심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필리핀  화산은 1911 폭발로 1300, 1965 폭발로 2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례가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13601003&section=&type=daily&page=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o6am02gw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