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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돌아가는 자를 위한 / “死子의 書” 에서 보는 - 영혼여행

돌아가는 자들을 위한 글

티벳의 “ 死子의 書 ” 에서 보는 - 영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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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후에 나타나는 것은 기다란 동굴 같은 것을 통과하여 만나는 여러 가지의 빛들이 있는데 여기서 경험하는 투명한 빛은 햇빛이나 달빛과는 다르다 어둠도 아니다

이 빛을 이원성으로 인식 해 버리면 즉 이승에서의 삶이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 했던 사람들은 습관이 되어 그 투명한 빛을 외적인 대상으로 여긴다. 그 빛이 자기 자신의 순수한 각성인 줄을 모르고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 빛에 머물지를 못한다.

투명한 빛이 자기 자신 즉 에고가 사라진 자신의 본성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해는 우리자신의 몸이 실재로는 태어난 것도 아니요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것도 아니다 궁극적인 실재(법신의 몸)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영원토록 각성의 상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르므로 깨닫기 위한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모든 존재가 이미 깨달음 상태에 있다 필요한 것은 궁극적인 실재와 자신이 지금 하나라는 사실에 대한 이해뿐이다 그르면 그 자리에서 절대 자유의 경지에 도달 한다.

죽음의 길로 가고 있는 사람의 의식은 몸에서 빠져 나갔지만, 아직 시신의 주위를 떠돌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상태는 숨이 완전히 멎은 후 약 30분 후부터 여러 날 동안 계속 될 수 있다 수행이 높은 경지에 도달한 성자들, 라마승의 경우 앉은 채로 죽는 일이 있는데 상당기간 부패하지도 않고 앉은 자세로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다

수련수행이 완성 단계에 있는 사람은 미묘한 신경계의 의식 에너지 통로가 활성화 되어 있다 통로를 막고 있는 장애물이 제거 되고 미묘한 내적인 차원과 의식이 몸 밖으로 나간 상태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므로 투명한 빛을 즉시 자기 자신의 의식과 동일시 할 수 있다. 이들은 또 육체적인 에너지와 의식을 다른 상태로 변형시킬 능력이 있다.

평범한 사람은 그러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명상의 대상인 수호신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 붓다, 모하멧, 모세, 크리슈나 등 믿음의 대상들과의 결합을 통해 궁극적인 실재와 통합을 이룰 수 있다.

죽음의 길을 가는 사람은 어떤 환상이 나타나도 두려워하지 않도록 훈련되어지고 또는 외부에서 일러 주어야 한다. (장례예식 ,기도, 염불) 놀랄만한 일이 벌어져도 두려워하지 않고 긍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인도 해 주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구원자의 모습에 집중함으로써 그들에게 인도 받고 헤쳐 나가야 한다.

사자의 서는 죽음 후 6단계의 중간계를 거쳐야하는 긴 죽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아직 절대 자유의 경지(선계, 천당, 천국)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전재로 하고 가르침을 시작 하는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가르침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사람은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탄생 (사람, 짐승,,등)한다는 것을 전재로 하고 있다

신비한 통찰력이 있는 영적인 스승이나 라마승은 죽음의 길을 가는 사람이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렀는지 그렇지 못한지를 안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그가 절대 자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해도 이어지는 가르침(기도, 염불)은 계속해서 읽어 주고 해야 한다

사자의 서에는 많은 기도문 형식으로, 방황하고 있는 死子를 올바른 길로 안내하고 있다.

그중 한 가지만 소개해보자.

오 고귀한 가문의 자손 아무개여 !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 똑바로 차려 들으시오.

중간계는 여섯 종류가 있소 이승 중간계, 꿈 중간계, 명상 중간계, 죽음 중간계, 저승 중간계, 탄생 중간계 가 있소.

오 고귀한 가문의 자손이시여 !

어제까지 근원적인 투명한 빛이 비치는 죽음 중간계를 지나 왔소

그러나 그대는 그 투명한 빛을 인식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여기 까지 와서 방황하고 있는 거라오

앞으로 저승 중간계와 탄생 중간계가 그대 앞에 나타날 것 이오. 지금 부터 그 두 중간계에 대해 일러 주는 말을 명심하여 실패가 없도록 하시오.

오 고귀한 가문의 자손이시여 !

그대는 이미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서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오

이런 일은 그대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오.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이라오.

그러니 이승의 삶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오. 머물려고 아무리 몸부림쳐도 그럴 수 없다오.

그대가 끝까지 집착을 버리지 않으면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이 윤회의 세계를 방황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오.

욕망을 버리시오.

이승의 삶에 매달리지 마시오.

세 가지 보물만 생각 하시오.

오 고귀한 가문의 자손이시여 !

저승 중간계에서 어떤 무서운 환상이 나타나더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음에 일러주는 말을 기억하도록 하시오.

그 뜻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앞으로 전진 하시오.

오 ! 이제 저승 중간계의 여명이 밝아 오고 있구나.

무엇이 나타나든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이 내 마음이 만들어 낸 환상임을 알아차리시오.

모든 것이 중간계의 환상에 지나지 않음을 이해하리라.

지금까지 진행이 일단 정지하는 이 위기의 순간에 내가 만든 환상 속에 나타나는 자애롭고 무서운 모습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이 부분은 여섯 중간계중의 한 부분의 기도문을 따온 것이다.

중간계 상태에 들어가면 자신이 두려워하는 상태가 현실로 나타난다. 그때 나타나는 것은 자신의 잠재의식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런 상항에 처한 사람은 감각의 문을 닫고 점점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리하여 두려움이 두려운 현상을 만들어 내고 계속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므로 그 두려움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몇 날 며칠을 기도하고 염불하는 것이다,

사자의 서 비밀문서를 파드마 삼바바가 숨겨놓을 만큼 중요하다는 이유는

이 책은 명상수행을 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읽어주는 내용을 이해하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절대 자유의 경지에 들어가게 하는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비밀의 길로 인도 하는 가르침이며 ,무지를 안 순간에 제거 하는 가르침이며, 완전한 붓다의 경지에 즉각 이르게 하는 근본적인 가르침이다.

인도 및 티벳 등지에서 전해져오는 비밀의 문서들 또한 비밀의 가르침들이 있는데 비밀스럽게 전수 되어 온 이유는 깨달음을 얻은 스승들의 배타적인 엘리트주의 때문이 아니라 무지한 사람들의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영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 가르침을 읽고 나서 현재 상태가 자유인데 무슨 수행이 필요하냐고 오해하기가 쉽다 그들은 윤리적인 훈련이나 덕성의 함양 같은 정신적인 진보를 우습게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에고의식에 사로잡힌 정신적으로 미숙한 사람은 이 가르침을 읽고 나서 자신의 충동을 여과 없이 발산하며 그것을 자유라고 생각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끼친다.

반면에 맹목적인 충동과 정욕을 제어하는 능력을 개발한 사람은 반사적으로 발산 하는 미움과 증오의 힘에 지배당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태도와 상태에 충동적으로 반응 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상대적인 연관 관계 속에서 보려고 노력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가르침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이 가르침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런 사람들만이 이 가르침을 진정한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악이 만연돼 있는 이 세상을 궁극적으로 가치가 없는 또는 가치중립적인 세상으로 보는 이데올로기에 세뇌되어 있는 현대인들은 철저하게 긍정적인 가르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정적인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 물질현상에 집착되어 헤어 나오지 못 하는 사람들 이런 깨달음의 기회를 줄때 덥석 믿고 받아들이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글 인용 http://blog.daum.net/saekwangph/15702105

“ 死子의 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