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폭염에 박쥐 10만마리 떼죽음
2014/01/09 09:33
박쥐 (AP=연합뉴스DB)박쥐 (AP=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호주 퀸즐랜드주 남부지방에 불어닥친 폭염으로 박쥐 10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호주 국영 A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호주왕립동물보호협회(RSPCA)는 최근 레드뱅크와 부나, 팜우즈, 개튼, 마운트 오마니 등 퀸즐랜드주 남부지방에 위치한 25개의 박쥐 집단서식지에서 약 10만 마리의 박쥐가 폭염으로 떼죽음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퀸즐랜드주 남부 내륙지방에는 호주 대륙 중앙부에서 불어온 열풍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됐다.
마이클 비티 RSPCA 대변인은 "지난 주말 퀸즐랜드주 남부지방에 불어닥친 열풍으로 박쥐 집단서식지가 재앙적인 피해를 봤다"며 "열풍은 박쥐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비티 대변인은 떼죽음을 당한 박쥐의 시체에서 풍기는 악취가 지역 사회에 적잖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즈번 서부의 시닉 림 리저널 카운슬을 비롯한 각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곳곳에 죽어 널브러져 있는 박쥐들을 수거하기 위해 환경미화원을 급파했다.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은 박쥐의 시체를 만지거나 할 경우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passion@yna.co.kr 2014/01/09 09:33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1/09/0619000000AKR20140109054800093.HTML
호수 건너다…지구 덮친 한파에 얼어붙은 개구리
입력: 2014.01.09 11:45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건너려다 그만 안타깝게도 얼어붙어 버린 개구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8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한파 등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상이변 현상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최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근교의 한 호수에서 찍혔다는 얼어붙어 버린 개구리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유리처럼 맑고 투명하게 얼어붙은 호수 위에 미라처럼 말라버린 개구리가 동면이라도 하듯 눈을 감고 있으며 그 위에는 성애가 눈꽃처럼 맺혀있다.
이를 촬영한 사진작가 스베인 노드럼(54)은 “스케이트를 타러 호수에 나왔다가 동사한 개구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이 개구리는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에 동면에서 깨어났고 짝을 찾으러 호수를 건너던 중 갑작스러운 한파에 그만 얼어붙은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서울 등 일부 지역에도 9일부로 새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메다비아/데일리메일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1096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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