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히 희귀한 알비노 ‘핑크 돌고래’ 美서 포착
입력: 2015.09.10 13:40
온몸이 핑크색인 극히 희귀한 핑크 돌고래가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핑크 돌고래가 2주 전 루이지애나주강에서 목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에서 핑키(Pinkie)라 불리는 이 돌고래는 새끼 때인 지난 2007년 루이지애나주강을 무대로 영업 중인 선장 에릭 루에게 처음 목격됐다. 이후 목격 자체가 뉴스가 될 만큼 화제를 모은 핑키는 수년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번에 '남자친구'와 함께 나타났다.
또다시 핑키를 목격한 선장 루는 "핑키는 믿기 힘들만큼 완전한 핑크색의 돌고래" 라면서 "온 몸은 물론 눈까지 핑크색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와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아 임신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서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극히 희귀한 돌고래" 라고 덧붙였다.
실제 선장의 말처럼 핑크색 돌고래는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희귀하다. 멜라닌 세포의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알비노'로 추정되는 핑키는 색깔을 제외하고는 동족들과 차이점은 없다. 그러나 많은 알비노들이 오래 살지는 못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돌고래에 비해 유독 튀는 피부색 때문에 포식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핑키와 같은 알비노 돌고래가 약 20마리 정도 전세계에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910601012§ion=&type=daily&page=
[와우! 과학]
고래도 ‘사투리’ 쓴다…각 그룹마다 쓰는 말 달라
입력: 2015.09.10 15:00
동물 중에서 최고의 지능을 자랑하는 고래가 인간처럼 각자의 '말'(소리)을 가지고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댈하우지대학 연구팀은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향유고래가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말이 각 그룹별로 차이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잘 알려진대로 사회성이 매우 발달한 고래는 자신들끼리 알아들을 수 있는 고유의 소리로 소통한다. 댈하우지대학 연구팀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태평양 갈라파고스 제도 해역을 공유하는 두 그룹의 향유고래를 연구 대상에 올렸다.
이들 두 그룹의 향유고래는 같은 해역에 살지만 서로 다른 무리로 살고 있다. 연구팀은 수중 마이크로폰으로 이들 두 그룹의 소리를 녹음해 이를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두 그룹 간 소리의 고저와 음색의 차이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마치 지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사투리와 같은 현상이 고래 세계에도 있는 셈.
특히 이같은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추론으로 이어진다. 고래도 인간처럼 같은 그룹 내에서 '말'을 배운다는 사실(후천적)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곧 고래 역시 인간처럼 말을 학습하고 그들 고유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된다.
연구의 저자 마우리시오 칸토 박사는 "약 2만 개의 고래 소리 샘플을 모아 그 특징을 분석했다" 면서 "고래소리는 우리에게는 모르스 부호를 연상시키는 클릭음처럼 들린다" 고 설명했다. 이어 "고래는 선천적인 소리와 이후 학습된 소리가 각 그룹에 따라 진화하면서 사투리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한편 무려 20m 육박하는 거대 덩치를 가진 이빨 고래인 향유고래는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사는 향유고래는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 특히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도와 지구온난화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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