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피플+]
러 84세 유명 배우, 24세 배우 지망생과 결혼 논란
입력: 2015.09.10 18:32
올해 84세의 할아버지가 무려 60세 연하인 24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와 동시에 비난도 일고있다.
최근 러시아 언론들은 전설적인 영화배우 출신의 이반 크라스코(84)가 올해 24세인 나탈리아 쉬빌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결혼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세 명의 손자를 둔 크라스코는 2주 후면 85세가 되는 할아버지로 구소련과 러시아에서 총 140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정도로 현지에서는 레전드 배우로 통한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처음 만났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연기를 가르친 크라스코는 배우 지망생이었던 지금의 부인 나탈리아를 만나 급격히 가까워졌다.
크라스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탈리아가 나에게 사랑의 시를 써서 보냈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 면서 "이후 오래전 사라졌던 남자로서의 감정이 살아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하늘이 맺어준 커플" 이라면서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낼 수 없어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를 사랑이라는 울타리 아래에서 순수하게만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60년이라는 긴 세월 외에도 크라스코가 과거 세 차례나 결혼한 경력, 또한 나탈리아가 가난한 배우 지망생이라는 두사람의 차이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나탈리아가 유명한 크라스코를 '사다리' 삼아 연예계 성공을 위한 발판이나 사후 유산을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대해 크라스코는 "과거에 작성된 내 유언장이 변한 것은 없다" 면서 "아내의 배우 경력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일도 없을 것" 이라며 일축했다. 이어 "우리는 단순히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사이가 아니다" 면서 "함께 살며 아기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것" 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910601029§ion=&type=daily&page=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만난 지 반나절 만에 결혼
입력: 2015.09.10 17:52
뉴질랜드에서 젊은 남녀가 처음 만난 지 반나절만에 백년가약을 맺어 화제다.
초속성 결혼의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인 애런 슈어먼(32)씨와 샤데이 필. 이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달콤하면서도 골치 아픈 일들을 1 하루, 그것도 반나절 만에 모두 해치웠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10일 전했다.
이들의 결혼은 뉴질랜드 에지 라디오 방송이 주최한 '타인과 결혼'이라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라디오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슈어먼과 필은 이날 오전 방송국의 주선으로 오클랜드에 있는 한 호텔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상대방의 이름도 모른 채 처음 만나 입을 맞추고 사랑한다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이 부부가 되는 과정은 친구와 가족들은 물론 주변 시민까지 다수 참석해 지켜봤다.
언론은 슈어먼이 이날 오전 7시30분께 결혼식장에서 신부를 기다릴 때만 해도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으나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식장으로 걸어 들어오는 순간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신부 필은 결혼식이 있기 전까지 가슴이 조마조마했으나 신랑을 보는 순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며 기뻐했다. 판매사원인 슈어먼도 행사에 지원했을 때 얼굴 같은 것은 따지지 않기로 했으나 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순간 보너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며 거기서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 더 많이 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어먼의 어머니 크레스는 자신도 무척 떨렸다면서 "아들이 생판 모르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 우리는 그의 선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부의 어머니도 딸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두 사람이 관계를 잘 가꾸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에지 라디오 방송은 지난 1999부터 지금까지 생판 모르는 사람끼리 부부의 인연을 맺어주는 행사를 네 번째 해오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사진=에지 라디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연합/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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