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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얘기들 !

+ 中, 50도 고온에 계란장수 → 병아리 장수로 급변신 - 북방은 폭우로 약 289명 사망, 실종 125명

 

 

 

中 계란장수, 50도 고온에 병아리 장수로 급변신


입력: 2016.07.26 09:56




▲ 계란을 바구니째 가져다 팔던 노점상이 고온 탓에 병아리가 부화돼

나오자 아예 병아리 판매용 바구니를 가져다 함께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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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미닭이 품지도 않은 계란에서 병아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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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는 지속적인 폭우와 고온 현상으로 수백 명의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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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중국 내륙 지방에서는 최고 기온 42도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됐다. 이날 시장에서 계란을 판매해오던 A씨는 도로 위에 올려둔 계란 상자에서 높은 기온 탓에 병아리로 부화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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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현상으로 인해 최고 50도까지 오른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품지도 않은 병아리 백 여 마리가 부화한 탓에 계란 판매자였던 A씨는 돌연 병아리 판매자로 변신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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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중국 내륙 지방의 온도는 최고 42도까지 치솟았으며, 지면 온도는 50도를 넘어섰던 것으로 집계되는 등 아열대성 고기압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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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탓에 전력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베이징 기준, 23일 순간 전력사용량이 2100만kw에 달하는 등 전력 사용량도 비상 상태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로 이날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서부 내륙 지방의 3분의 1이 이 같은 고온 현상을 겪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폭우가 계속되는 이상 기후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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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기온 평균 온도가 40도에 육박한 지역의 수만 19곳의 성에 달하며, 중국 전역 곳곳은 7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폭우 적색 경보와 폭염 경보가 동시에 발령된 이례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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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고온으로 신음하는 속에서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엄청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25일 오후 20시 기준, 폭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 수는 북방 지역에 소재한 10개 성에서 약 289명 사망, 실종 12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남방 지역에 소재한 26곳의 성에서 약 18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번 폭우로 인해 발생한 수재민 수는 약 3000만 명에 달하며, 이로 인해 약 500억 위안(약 8조535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민정부(民政部) 소식통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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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심각해지자, 25일 현재 기상국 산하 기상대와 기상 위성센터, 기후과학원 등 이 분야 15곳의 전문 기관은 24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 현지 주민들에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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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기상대는 이달 말까지 전국 곳곳에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며, 폭우 경보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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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뉴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726601004&sect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