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구글홈 '예수' 대답못해…부처·마호메트 설명도 중단 - 미안합니다...

 

 

 

구글홈 '예수' 대답못해…부처·마호메트 설명도 중단

송고시간 | 2018/01/28 06:54

"특정주제 스팸메일 등에 취약…해법 찾고있다"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 '구글 홈' 스피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인 구글 홈이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가 누구냐'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자 구글 측이 부처나 마호메트에 대한 응답서비스도 중단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구글 홈이 예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못한 반면, 부처(Buddha)나 마호메트(Muhammad)에 대해서는 응답을 한 일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비판이 일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일부 동영상에서 구글 홈은 예수에 대한 질문에 "미안합니다.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고 반응했다. 부처나 마호메트에 대해서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를 인용해 응답했다.

비판이 제기되자 구글 측은 부처나 마호메트에 대한 응답서비스도 중단한 대신 "종교는 복잡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배우고 있습니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구글 측은 성명에서 "특정 주제는 폭력이나 스팸메일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 "우리 시스템이 그런 상황을 탐지하면 응답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우리는 다른 해법을 찾고 있고, 잠정적으로 종교적 인물에 대한 응답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lkw777@yna.co.kr 2018/01/28 06: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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