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지구 2배 만한 외계행성 발견…대학원생이 찾았다
입력 : 2018.09.11 14:14
▲ 사진설명=좌측부터 지구, Wolf 503b, 해왕성
태양계 밖에 위치한 지구보다 2배 정도 큰 외계행성이 새롭게 발견됐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과 미국, 독일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145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계행성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체가 드러난 외계행성의 이름은 'Wolf 503b'. 처녀자리에 위치한 Wolf 503b는 지구보다 2배 이상 크지만 놀랍게도 태양보다 온도가 낮고 차가운 오렌지색 왜성 주위를 단 6일 만에 돈다. 이 정도 거리면 태양과 수성사이의 거리보다 10배 이상은 가까운 셈.
행성의 크기로만 보면 슈퍼지구의 조건에는 맞지만 항성에 딱 붙어있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은 되지 못한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성찾기 프로그램을 가동해 ‘트랜싯’(transit) 현상을 찾아냈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주위 별 빛으로 그 존재가 확인된다.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는 경우 잠시 빛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같은 현상을 트랜싯이라 부른다.
▲ 사진=외계행성을 발견한 대학원생 메린 피터슨
특히 이번 발견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일등공신이 바로 몬트리올 대학 대학원생인 메린 피터슨이라는 사실로 이번 논문의 제 1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이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있는 피터슨은 "이렇게 빨리 새로운 외계행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면서 "연구성과에 오싹한 기분이 들 정도였으며 이번 논문은 지도교수와 팀으로서 연구한 여러 과학자들 덕"이라고 밝혔다.
피터슨의 지도교수인 비요른 베네케 박사는 "Wolf 503b는 지구와 같은 바위형 행성이거나 가스형인 작은 해왕성일 수도 있다"면서 "Wolf 503b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최종 확인은 차후 발사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의 후계자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역사상 가장 비싸고 강력한 우주 망원경으로 현재는 2021년 이후로 발사가 연기된 상황이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911601010§ion=&type=daily&page=
"태양계 행성 위치조정 목성의 쌍(雙) 소행성이 증거"
송고시간 | 2018/09/11 11:51
행성위치 바뀌며 태양계 밖서 목성 '트로이' 소행성 돼
서로 공전하는 쌍으로 된 소행성 이미지
[출처:NASA/JPL-Caltech]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태양계 형성 초기의 행성 위치는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고 한다. 대형 행성 간에 격변기를 겪은 뒤 지금처럼 조정됐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목성과 같은 궤도를 돌며 서로 공전하는 한 쌍의 소행성 '파트로클로스(Patroclus)'와 '메노에티오스(Menoetius)'의 존재 자체가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미국의 우주분야 민간기업인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wRI)'의 데이비드 네스보르니 박사 연구팀은 이 두 소행성이 대형 행성의 위치가 바뀔 때 태양계 끝에서 안으로 들어와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이 된 것이라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밝혔다.
목성과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 태양계 대형 행성 간 격변으로 천왕성과 해왕성이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현재 '카이퍼 벨트'의 얼음과 암석의 원천으로 추정되는 작은 천체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이 중 상당수가 태양계 안쪽으로 들어와 일부가 트로이 소행성이 됐다는 것이다.
트로이 소행성은 태양과 행성의 중력에 잡혀 행성과 같은 궤도로 태양을 도는 소행성을 말한다. 파트로클로스와 메노에티오스는 폭이 약 110㎞에 달하며 서로 공전하며 목성과 같은 궤도를 돌고 있다.
목성에는 두 개의 트로이군(群)이 태양을 중심으로 목성과 같은 거리를 유지하며 하나는 목성을 앞서서, 다른 하나는 목성을 뒤따라 돌고 있다.
목성과 2개의 트로이군(群)
[출처:NASA/JPL-Caltech]
연구팀은 파트로클로스와 메노에티오스 존재 자체가 대형 행성 간 위치가 바뀌는 대격변이 태양계 형성 이후 1억년 안에 발생했을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쌍(雙)으로 된 소행성은 태양계 형성 초기의 산물로 대격변이 수억년 뒤에 일어났다면 내부에서의 충돌로 남아나지 않았을 것이고, 트로이 소행성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논문 공동저자인 SwRI 우주연구부장 윌리엄 보트케 박사는 이와 관련, "오늘날 카이퍼 벨트를 관측해 보면 고대에 쌍으로 된 천체가 일반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해왕성 궤도에만 일부가 남아있을 뿐"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또 태양계 형성 초기의 대격변 모델이 달이나 수성, 화성 등처럼 대형 분화구를 가진 천체에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이 천체들은 약 40억년 전에 형성됐는데, 이런 분화구를 만든 것이 태양계 외곽에서 날아온 소행성이나 암석이 아니라 이들 천체를 만들고 남은 것들에 의해 형성됐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파트로클로스와 메노에티오스에 대한 연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1년 목성 트로이 소행성 탐사선 '루시'를 발사해 2033년께 결과가 나오면 더 확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omns@yna.co.kr 2018/09/11 11: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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