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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달에 민간인 보내겠다"…우주여행 성사될까? / NASA, 소행성 궤도 변경 미션 승인

 

 

 

스페이스X

"달에 민간인 보내겠다"…우주여행 이번엔 성사될까


송고시간 | 2018/09/14 15:40



스페이스X의 우주여행 꿈[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페이스X의 우주여행 꿈[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미국의 민간 우주사업체인 스페이스X가 민간 관광객을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에 태워 달에 보내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14일 트위터에 "세계 처음으로 민간 승객을 BFR 발사체에 태워 달 근처까지 보내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이는 우주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도달 가능한 중요한 일보"라고 밝혔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 측은 이들 민간인의 신원이나 발사 시점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오는 17일 추가 정보를 밝히기로 했다.


관광객을 태워보낼 BFR은 엔진 31개를 달고 150t의 화물을 우주로 실어 올릴 수 있는 차세대 로켓으로 지구 상의 어디든 1시간 안에 여행할 수 있는 비행체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해 한 연설에서 오는 2022년까지 화성 탐사 우주선 2기를 발사시키는데 BFR 로켓을 사용할 계획을 공개하며 "5년 안에 우주선을 완성해 발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번 계획이 상업 우주여행을 향한 커다란 도약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민간 관광객을 달에 보내겠다는 스페이스X의 계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스페이스X는 민간인 2명을 2018년 말까지 달 왕복 여행에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과 물자를 정기 수송하는 팰컨 헤비 로켓의 드래곤 우주선에 이들을 태워 보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이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우주여행을 떠나겠다는 승객 2명의 신원과 이들이 예치한 돈의 액수 또한 비공개로 남았다.


이번 계획이 연내 성사되면 인류가 달 근처까지 가는 것은 46년 만이다. 1972년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작고)을 끝으로 인류의 달 방문은 막을 내린 상태다.


1969년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이래 모두 24명이 달에 다녀왔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16번째 상업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내달 초 한국의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등을 궤도에 올려보낼 팰컨 9 로켓의 발사도 앞두고 있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첫 재활용 발사 성공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첫 재활용 발사 성공(케이프 커내버럴

<美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8월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가 최대 100회까지 재활용할 수 있게

고안한 블록5형 팰컨9 로켓이 이날 3개월 만에 다시 비행하며 첫 재활용 발사에 성공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jooho@yna.co.kr 2018/09/14 15:40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8/09/14/0619000000AKR20180914116200009.HTML



 

[아하! 우주]

NASA, 소행성 궤도 변경 미션 승인…2020년 완수


입력 : 2018.09.14 15:13





지구에 근접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 우주선을 발사해 맞추겠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급진적인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NASA는 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로 알려진 이 임무를 오는 2020년까지 완수하기로 했다.


지난달 16일 NASA의 승인으로 최종 설계와 제작 단계로 넘어가게 된 다트는 우주선을 발사해 쌍성계 소행성 디디모스의 궤도를 조금이라도 바꾸는 것이 목표다.


디디모스는 한 쌍으로 된 소행성으로, 지름 780m의 디디모스A와 지름 160m의 디디모스B로 구분된다. 이 중 디디모스B가 디디모스A를 공전하고 있어 디디문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과학자들이 이런 소행성에 충돌 시험을 하기로 한 이유는 시험을 진행해도 지구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이를 통해 언젠가 지구를 진짜로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소행성을 이런 방법으로 비껴가게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다트는 NASA와 함께 미국 명문 존스홉킨스대 산하 응용물리학연구소(APL)가 주도적으로 설계·제작·관리하게 된다.


APL의 프로젝트 책임자 앤드루 쳉 박사는 “다트와 함께 우리는 소행성들의 특징을 이해하길 원한다. 디디문에 다트를 충돌했을 때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 조사해서 만일 실제로 지구에 다가오는 소행성을 빗겨가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면 이 지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게다가 다트는 지구근접소행성 중에서도 중요하고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쌍성계 소행성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계획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트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기 위해 ‘운동 충격 기술’(kinetic impactor technique)을 사용한다. 이 충격으로는 위협적인 소행성의 속도를 조금밖에 바꾸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예측된 충돌 이전에 이를 시행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행성의 이동 경로는 크게 변해 지구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다트는 유럽우주국(ESA)이 주도로 하는 아임(Aim·Asteroid Impact Mission) 임무와 함께 미국과 유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아이다(Aida·Asteroid Deflection & Assessment)의 일부분이다.


다트에 이어 2년 뒤 발사 예정인 아임은 디디문에 도달해 질량과 밀도 등 성질을 측정한 뒤 작은 착륙선을 보내 내부 구조를 조사할 계획이다.


유럽우주국(ESA)의 수석연구원인 패트릭 미셸 박사는 지난 2015년 당시 “지구를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면 소행성의 구조와 기원, 그리고 충돌에 관한 대응 법을 훨씬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다는 쌍성계 소행성을 연구하는 첫 번째 임무이자 우주선이 충돌해 소행성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임무가 될 것”이라면서 “이 임무에서 유럽이 맡은 부분은 디디문의 구조와 쌍성계의 궤도와 회전을 연구해 그 기원과 진화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디모스는 2년마다 지구에 근접하는 데, 가장 가까웠던 시기는 지난 2003년으로 당시 거리는 약 718만㎞였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보다 약 18배 먼 거리다.


사진=ESA(위), NASA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http://nownews.seoul.co.knews/newsView.php?id=20180914601012§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