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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비밀 우주선 ‘X-37B’ 발사 600일 째…극비 임무 뭘까?

 

 

 

[핵잼 사이언스]

美비밀 우주선 ‘X-37B’ 발사 600 극비 임무 뭘까?


입력 : 2019.05.01




임무를 수행 중인 X-37B 그래픽 이미지


비밀에 싸여있는  공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 임무를 안고 지구를 떠난  600일을 돌파했다.


지난 30(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X-37B 이날 부로 600 넘게 지구를 선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 보잉사가 제작한 기체로 전체길이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 과거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현재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수행 중인 X-37B 지난 2017 9 7 플로리다의 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 팰콘 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에대해  공군 측은 "X-37B 주요 목표는 우주에서 재사용을 시험하고 지구로 돌아오는 운영 실험"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 X-37B 모습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이 모두 비밀에 부쳐져 있는 X-37B 우주로 나간 것은 이번이 벌써 다섯번 째다. 지난 2010 4 22  발사된 X-37B 각각 224, 468, 675, 718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물론 이번에는 과거보다  오래 머물 것으로 예측되지만  공군은 여전히 ‘모르쇠 전략 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X-37B  임무 때마다 로봇팔이 장착된 화물 적재 칸에 뭔가를 싣고 우주로 나갔다. 이번 임무에서는  공군의 공표로 ‘첨단 구조상 내장형  분산기-II’(ASETS-II·Advanced Structurally Embedded Thermal Spreader II)라는 장비가 실린 사실이 알려졌다.  공군연구소가 개발한  장치는 장기간 우주 환경에서 실험용 전자장치 등을 시험할  있다.



▲ X-37B 모습


그러나 X-37B 임무는 순수한 실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X-37B 관제 임무는 콜로라도 () 슈리버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3우주실험대대(3rd SES·3rd Space Experimentation Squadron) 맡고 있다.  대대의 임무가 인공위성 등에 관한 정보 등을 수집한다는 점에서 X-37B 우주 궤도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지 짐작할  있다.


이에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X-37B 군사정찰이나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미국과학자연맹(FAS) 정부기밀 전문가 스티븐 애프터굿은 과거 인터뷰에서 “ 정부는 민감한 정보에 대한 욕구가 끝이 없다면서 “X-37B 타깃은 아마도 북한과 중동 등일 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 정부는 강력한 첩보위성들을 가지고 있지만  궤도 때문에 한계가 있다면서 “이에 비해 X-37B 궤도의 한계를 벗어날  있는 다재다능한 기체라고 덧붙였다.



[출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501601003§ion=&type=daily&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