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남부 7개 성 폭우로 21명 사망·8명 실종…
이재민 241만명
송고시간 | 2019-06-11 16:39
홍수 피해를 본 중국 광시성 한 지역의 지난 9일 모습
[AFP=연합뉴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지난 6일께부터 중국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초등학생 5명이 숨지는 등 확인된 사망자만 20명을 넘겼고, 24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기준 저장·푸젠·장시·후베이·후난·광시·구이저우 등 7개 성에서 이번 폭우로 2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또 이재민이 241만6천명,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43억 1천만 위안(약 7천3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시성 톈린(田林)현의 한 하천 구간에서 초등학생 5명이 익사한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같은 학교에 다니던 남학생들로, 이날 낮 함께 외출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밤 후난성 헝양(衡陽)시에서는 부부와 딸 3명 등 일가족 5명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폭우를 만났고, 도로가 물에 잠기자 차에서 내려 대피하려다가 이 중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중국 남부 상당수 지역에서 10일 오전 8시까지 나흘간 누적 강수량이 100mm를 넘겼고, 이 기간 장시성 지안(吉安)시의 누적 강수량은 377.9mm에 이르렀다.
중국 기상당국은 오는 14일께에야 빗방울이 약해질 전망이며, 16일 이후 서남부 지역에 또 한차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bscha@yna.co.kr>2019/06/11 16: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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