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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얘기들 !

+ 수성, 오늘 태양면 '검은점' 횡단… 5시간 30분 동안 진행 - 다음은 2032년

 

 

 

수성, 오늘 태양면 '검은점' 횡단다음은 2032


송고시간 | 2019-11-11


한국  동아시아선 일몰 이후라 관측 불가


2016년 5월 9일 관측된 수성의 태양 천체면 통과


2016 5 9 관측된 수성의 태양 천체면 통과. 올해 검은점은 상향 횡단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SDO/지나 두버스타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태양에 가장 가까이 붙어있는 행성인 수성이 11 태양 앞을 지나가는 것을 지구에서도 관측할  있다.


지구에 가까이 있는 달이 태양 앞을 지날 때는 태양빛 전체를 가릴  있는 개기일식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수성은 지구에서 워낙 멀리 있다 보니 태양면을 지나가는 작은 검은 점으로만 표출된다.


하지만 100년에 13차례밖에 관측되지 않는 드문 기회이고, 다음은 2032년에나   있다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수성의 태양 천체면 통과(transit) 미국 동부시간 기준 해가  직후인 오전 735(한국시간 오후 935) 시작돼 5시간30분간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는 일몰 이후여서 관측할  없다.


수성은 166 주기로 태양을 돌고 궤도가 기울어져 있어 지구의 공전 궤도와 각도가 일치하는 5월이나 11 중에 태양과 수성, 지구가 일직 선상에 있어야 관측할  있다.


수성의 마지막 천체면 통과는 2016 5 9일에  7시간30분에 걸쳐 관측됐다.


당시에는 5월이라 태양면을 아래 방향으로 지나갔지만 이번에는 상향 횡단한다.  5월에 비해 11 궤도가 태양에  가까워져 태양면에서 포착되는 검은 점의 크기도 직전 때보다  작게 나타났다.





수성의 태양면 통과 유튜브로 보기


태양은 지름이 1391116㎞ 달하지만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은 4879㎞ 지구의 38% 불과하다. 태양의 283분의 1 정도여서 태양 필터를 장착한 망원경을 활용해야 제대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의 천체면 통과는 직접 관측하지 않더라도 태양 활동을 관측하기 위해 발사돼 9년째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NASA 태양 활동 관측 위성 SDO 웹사이트  통해 실시간에 가깝게   있다.


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헬리오 물리학  행성 과학부의 태양전문 과학자 미치 애덤스는 "천체면 통과와 일식 현상을 관측하는 것은 대중과 관계를 맺고 사람들이 우주의 신비를 경험하도록 고무하며, 과학과 수학이 천체의 활동을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는지 알아볼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eomns@yna.co.kr>2019/11/11 10:32 송고 

https://www.yna.co.kr/view/AKR20191111052700009?section=international/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