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속 얘기들 !

+ 멕시코 대통령 후보 TV토론에 누드모델 출연 논란

멕시코 대통령 후보 TV토론에 누드모델 출연 논란

2012 멕시코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첫 TV토론회가 현지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후보자들의 발언 때문이 아닌 이날 등장한 한 플레이보이 모델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회가 큰 관심 속에 개최됐다. 진지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의 화제 인물은 대통령 후보자가 아닌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 줄리아 오라이엔이었다.

그녀가 TV토론에 등장한 것은 단 30초. 이날 토론회의 진행 보조를 맡은 그녀는 대통령 후보자의 연설 순서를 정하는 카드를 들고 화면에 등장했다.

주말 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TV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아연실색했다. 그녀의 옷차림이 너무나 선정적이었던 것. 전직 누드모델 출신답게 육감적인 몸매의 그녀는 가슴을 반쯤 드러낸 섹시한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짧은 순간의 등장이었지만 이날 그녀는 대통령 후보 토론회의 주인공이 됐다. 출연 직후 그녀의 이름은 트위터에 도배가 됐고 진지한 토론회를 망쳐버렸다는 비난의 글들이 쇄도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결국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측은 수습에 나섰다.

선거관리위원회 알프레도 피겨로아 의장은 “오라이엔은 토론회 진행을 돕기위해 방송 프로덕션에서 고용한 모델” 이라면서 “멕시코 시민들과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언론들은 “이날 대통령 TV토론회는 모델 때문에 누구도 집중하기가 힘들었다.”면서 “이날 토론회의 승자는 그 누구도 아닌 오라이엔”이라고 비아냥댔다.

멕시코 女국회의원 후보 상반신 누드 포스터 논란

입력: 2012.05.09

최근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TV토론회에서 전직 플레이보이 모델이 야한 옷차림으로 등장해 논란에 휩싸인 멕시코에서 이번에는 한 여성 국회의원 후보의 세미누드 포스터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민주혁명당(Party of the Democratic Revolution) 나탈리아 후아레스(34) 후보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다른 6명의 여성과 함께 상반신을 노출한 모습의 선거포스터를 공개했다.

’편견과 차별에 맞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이 선거포스터에서 후아레스 후보는 사진 중앙에 위치해 다른 여성들과 함께 가슴을 손으로 가리고 포즈를 취했다.

멕시코 제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의 시내 중심부에 내걸린 이 포스터는 공개되자 마자 논란에 휩싸였다.

후아레스 후보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유권자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주기 위해 이 포스터를 촬영했다.” 면서 “부족한 선거자금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뜻과는 반대로 ‘선정적이고 품위없다’는 역풍도 불고 있다. 선거지역이 현재 우파가 집권 중으로 정서 역시 보수적이기 때문.

이에대해 후아레스 후보는 “선거캠페인에 대한 역풍은 두려워 하지 않는다.” 면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회에서는 전직 누드모델이 가슴을 반쯤 드러낸 섹시한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나우뉴스 입력: 2012.05.08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5086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