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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서 새떼 수천마리 떼죽음 당해 떨어져

美 서 새떼 수천마리 떼죽음 당해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미국 중남부 아칸소주 소도시 비브에서 새해 전날 심야에 떼죽음을 한 찌르레기 1천여마리가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져 지붕과 마당에 쌓일 정도였으며, 현지 날짜로 1일 현재 모두 4천-5천마리의 찌르레기 사체가 발견됐다고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죽은 새들은 반경 약 2㎞ 지역에 떨어졌으며, 이 지역 밖에선 새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아칸소주 수렵 당국은 설명했다.

이 떼죽음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칸소주 수렵위원회의 조류학자 캐런 로는 그리 드문 일은 아니라며 새들이 번개나 우박을 맞았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31일 오전 강한 폭풍이 아칸소주를 지나갔었다.

또 새해맞이 폭죽놀이에 놀란 새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수렵 당국은 설명했다. 조류학자 로는 2일 오래 지속된 대규모 폭죽놀이가 새들의 떼죽음에 작용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아칸소주 수렵 당국은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새들의 사체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으나, 로는 이런 류의 일은 "통상적으로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saralim77@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201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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