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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테말라, 파카야 화산분출로 비상사태 선포

과테말라, 파카야 화산분출로 비상사태 선포

연합뉴스 2010/05/28 16:58

과테말라 파카야 화산에서 분출한 화산재(AFP=연합뉴스)

4명 실종, 국제공항 폐쇄

(과테말라시티 AP=연합뉴스) 아이슬란드에 이어 중미 과테말라에서도 화산이 분출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알바로 콜롬 과테말라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25km 떨어진 파카야 화산이 분출함에 따라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재난국은 인근 주민 1천6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으나, 화산분출을 촬영하던 기자 1명과 어린이 3명 등 4명이 실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재로 덮인 과테말라 차량(AFP=연합뉴스)

이와 함께 과테말라 민간항공국은 28일 정오까지 과테말라시티의 라 오로라 국제공항을 폐쇄키로 했으며, 항공기 운항 재개 여부는 이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산 인근 지역에 화산재가 8cm 이상 쌓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언론은 화산 주변 마을에 화산암이 쏟아졌다고 보도했고, 전문가들은 화산재 기둥이 화산 정상에서 1천500m 상공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분석했다.

파카야 화산은 과테말라에서 1960년대 이후 계속 활동해오고 있으며, 화산재로 주민들이 대피하고 공항이 폐쇄되기는 1998년 이후 처음이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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