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브루킹스연구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클린턴 美국무장관(AFP/Getty Images=연합뉴스, 보도용)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7일 미 정부의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채와 재정적자를 국가안보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초청 간담회에서 현재 13조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부채가 미국의 안보와 글로벌 리더십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해외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튼튼한 체질을 갖춰야만 한다"고 강조,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축소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적자와 부채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영향력도 상실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 재정적자를 줄이고 부채를 축소하는 것을 국가안보 문제로 다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남편인 빌 클린턴이 2번째 대통령 임기를 마무리하던 2001년 연방정부가 흑자를 기록했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 이후 재정적자가 커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재정관리 실패를 은근히 비난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올해 2월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국무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금과 같이 재정적자가 과도하게 커진데는 그린스펀 전 의장의 `터무니없는 충고'가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클린턴 장관은 "10년전만해도 미국의 재정이 균형을 이뤘고 부채를 계속 갚아나가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러나 그린스펀 전 의장이 상원 예산위원회에 나와 재정지출 확대와 세금감면을 정당화하면서 미국이 부채를 갚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던 것을 또렷이 기억한다. 내 생각에는 터무니없는 충고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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