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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美-日-英, 부채 `불의 고리` 형성

그리스-美-日-英, 부채 `불의 고리' 형성

연합뉴스 2010/05/24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 측면에서 미국, 일본, 스페인, 그리스 등이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를 형성하고 있다고 세계 최대의 채권 펀드 운용회사인 핌코(PIMCO)가 평가했다.

24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핌코의 호주 지사장인 존 윌슨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공동노력으로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이 진정됐지만, 그리스가 조만간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그는 재정위기 폭발을 화산폭발에 비유하면서 지구의 화산대를 가리키는 용어인 `불의 고리'에 그리스는 물론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일본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유로지역의 평균 재정적자 폭은 직년 국내총생산(GDP)의 6.3% 수준에서 올해는 6.6%로 확대될 것으로 유럽연합은 예상했다.

유로권의 정책 결정자들은 누적된 재정적자가 결국 국가부채 위기로 폭발, 대규모 구제금융책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으로 몰린 뒤 회원국들간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윌슨은 저축률이 높고, 부채가 눈덩이처럼 부풀려지지 않고, 정부의 지출여력이 높은 신흥시장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윌슨은 또 호주가 기준금리를 올해 연말까지 4.75%나 5%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출 처 : 저작권자(c)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5/24/0602000000AKR20100524145100009.HTML?source=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