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나라 편지 !

+ Andromeda (안드로메다) 의 정체는 ?

Andromeda (안드로메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티오피아왕 케페우스와 왕비 카시오페이아의 딸 안드로메데라고도 한다.

어머니인 카시오페이아가 자기 딸이 바다의 님프인 네레우스보다도 아름답다고 자랑하였기 때문에 해신(海神) 포세이돈이 노하여 해일(海溢)을 일으키고 괴물을 보내어 나라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왕은 신탁(神託)에 의해 나라를 구하고자, 딸을 해변의 바위에 쇠사슬로 묶어 괴물의 희생이 되게 할 참이었다. 때마침 괴수(怪獸) 고르곤 퇴치를 마치고 돌아오던 페르세우스가 그녀에게 반하여 그녀와 결혼할 것을 조건으로 괴물 메두사와 싸웠는데, 괴물은 페르세우스에 의하여 돌로 변하였고 안드로메다의 목숨도 구하게 되었다.

이때 이미 그녀의 약혼자로 내정되어 있던 숙부인 피네우스도 함께 페르세우스를 공격하였으나, 페르세우스가 내미는 메두사의 목을 본 순간, 그도 역시 돌로 변하였다. 그녀는 7명의 자식을 낳았으며, 죽어서는 페르세우스와 함께 성좌(星座)가 되었다고 한다. 극(劇)으로는 소포클레스의 《안드로메다》가 가장 오래된 것 같으나 유실되었으며, 에우리피데스의 《안드로메다》가 단편적으로나마 남아 있는데, 그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한다.

학명 : Andromeda
약자 : And
관찰지역 : 북반구
관찰시기 : 11월


*별자리의 특징*

늦가을의 밤하늘에 머리 위로 떠오르는 대사각형의 한 모퉁이에서부터 두 줄로 영어의 V자(字)로 벌어지면서 북동쪽으로 죽 뻗어 있는 별자리이다. 이것은 옛날의 에티오피아왕국의 안드로메다라는 공주를 형성한 안드로메다자리이다. 이 별자리에는 2등급의 별이 세 개나 되며 별자리 크기에 비하여 별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이 별자리가 유명한 이유는 안드로메다공주의 허리 부분에 있는 안드로메다은하와 M31이 있기 때문이다. M31은 우리 태양계가 속해 있는 은하와 가장 비슷하고 또 가까이 있는 은하로 유명하다. 우리 은하에도 크고 작은 마젤란성운이 붙어 있는 것처럼 이 M31에도 M32와 M110(NGC205)이 붙어 있다. 안드로메다의 발에 해당하는 곳에는 2.0등급의 알마크(구두)가 달려 있다.



*별자리 찾는법*

페가수스자리의 세 개의 별과 안드로메다자리의 머리 부분을 이루고 있는 별(α성= 알페라츠)과 <가을의 사각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하라. 그 중의 북동쪽의 별이 바로 안드로메다자리의 α성이니, 이곳으로부터 북동쪽으로 V자(字)를 그리며 갈라져 보이는 7개의 별들이 바로 안드로메다자리이다. <가을의 대사각형>에 자신이 없으면 양쪽 변두리를 그림과 같이 은하수 쪽으로 연장시켜보면 그 연장선은 북극성에서 합쳐진다. 그리고 안드로메다자리에서 북쪽으로 보면 영 W자(字) 모양의 카시오페이아자리를 발견한다.


*해당별*

안드로메다자리에는 엄청나게 아름다운 은하가 있다. M31은 안드로메다공주의 허리 부분에 있는 은하로서 지름이 10만 광년, 거리는 지구로부터 210만 광년이나 되며 약 2,000억 개의 별들이 모여 원반 모양을 이루고 있다. 우리의 은하와 가장 흡사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대은하이다. 겉보기 크기도 180′×63′이고 광도는 4.4등급이며 맑은 하늘에서는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M32와 M110(NGC 205), 두 꼬마은하는 M31에 붙어 있는 은하로서 작은 망원경으로도 잘 보인다. M31의 남쪽에 있는 것이 M32, 북쪽에 있는 것이 M110이다.



*별자리 이야기*



옛날 에티오피아에는 아름다운 안드로메다공주가 있었다. 이 공주를 낳은 카시오페이아왕비는 “나의 아름다움은 네레이드의 처녀들도 못당할 것이니라”하고 자랑하였다. 네레이드는 바닷속의 궁전에 살고 있는 50명의 미녀들인데, 이 이야기를 듣고는 곧 바다의 신(神)인 포세이돈에게 일러 바쳤다. 이야기를 들은 포세이돈은 노발대발하여 에티오피아 해안에 티아마토라는 고래같이 생긴 괴물을 보내 폭동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매일 큰 파도가 일어나 고기잡이도 못하고 가축이 파도에 휘말리기도 했다.

국왕 케페우스는 걱정하다가 사태수습을 하려면 공주를 티아마토의 희생물로 제공하라는 신탁(神託)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그녀를 바다의 암반 위에 쇠사슬로 얽어맸다. 그때 마침 메두사라는 여자괴물을 퇴치하고 돌아오던 용사, 페루세우스가 안드로메다공주의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고 달려들었다. 티아마토가 바다에서 큰 입을 열고 안드로메다공주를 공격하려고 할 때, 하늘을 나는 구두를 신은 페루세우스가 칼을 휘두르며 이 메두사의 목을 내밀었더니 바다의 괴물이 순식간에 돌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출처 : http://tracypak.hosting365.co.kr

안드로메다 은하의 정체

안드로메다 은하는 어디에 있는가


안드로메다 은하가 천문학자들의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20년대 초기였다. 그 당시 태양계를 포함하는 우리의 ‘은하계’가 우주의 전부인가, 아니면 은하계 밖에도 천체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며, ‘안드로메다 성운’이 은하계와 마찬가지의 ‘은하’ 인지 아닌지가 쟁점의 하나였다. 성운이란 문자 그대로 구름처럼 희미하게 퍼진 천체이다. 또 은하란 우리 은하계 밖에 있는 1000억 개 정도의 별의 대집단을 가리키고 있다.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미국의 천문학자인 허블(E. Hubble; 1889∼1953)이었다. 허블은 1924년에 안드로메다 성운의 가장자리 바깥 부분을 포착한 사진 속에서세페이드 변광성을 발견하였다. 세페이드 변광성은 청백색으로 밝게 빛나는 변광성으로, 1∼50일 정도의 짧은 주기로 밝기가 1등급 전후로 변하는 별이다. 세페이드 변광성의 밝기와 변광 주기에는 특별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허블은 이 성질을 이용하여 변광 주기에서 본래의 밝기(절대 광도)를 추측하고, 이것을 관측된 겉보기의 밝기와 비교하여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를 구하였다.그 결과 안드로메다 은하가 은하계 밖의 천체로서, 우리 은하계와 같은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약 1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후 1944년 독일의 천문학자 바데(W. Baade; 1893∼1960)에 의하여 변광성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1950년대 초기에는 허블 등이 산출한 은하까지의 거리는 모두 2배로 늘이지 않으면 안 되었다. 현재는 세페이드 변광성을 이용하는 거리 측정 방법이 정밀해져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는 230만 광년이 되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육안으로 보이는 가장 멀리 떨어진 천체이다.

이리하여 안드로메다 ‘성운’은 안드로메다 ‘은하’로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은하계가 우주의 전부가 아니라, 우주에 무수히 존재하는 은하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쌍둥이와 같은 안드로메다 은하와 은하계


은하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원반 모양으로 성간 가스가 퍼지면서 많은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나선 은하나 막대 나선 은하, 성간 가스가 없고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일도 없는 타원 은하, 다른 은하의 중력으로 형태가 왜곡된 불규칙 은하 등이다. 안드로메다은하는 은하계와 마찬가지로 나선 은하이다. 은하계와 안드로메다 은하의 겉보기는 쌍둥이처럼 닮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은하계를 구성하는 별의 수는 대략 2000억 개(정확하게는 질량이 태양의 2000억 개에 해당한다), 안드로메다 은하의 별의 수도 역시 2000억 개 정도이다. 어느 쪽이나 바로 위에서 보면 원반 모양이며, 옆에서 보면 볼록 렌즈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은하는 ‘헤일로’ ‘은하 원반’ ‘벌지’ ‘은하 중심핵’으로 이루어진다.

‘헤일로’는 은하 원반의 바깥쪽 영역이다. 헤일로의 질량 대부분은 암흑 물질(다크매터)로 차 있다. 암흑 물질의 정체는 불명이지만, 그 일부는 ‘MACHO(중력 렌즈 효과로 검출되었으며 수천억 개가 있다는 작은 질량의 천체)’라고 여겨지고 있다. 헤일로에는 그 밖에 수백억 개 정도의 구상 성단이 존재한다.

‘은하 원반’은 별과 성간 가스로 이루어진다. 원반 부분에는 나선 구조가 보여, 팔은 ‘나선형 팔’이라 부르고 있다. 별은 중금속 원소의 함유율이 높고, 나이는 100억 년 미만이다. 성간 가스에는 군데군데 고밀도 영역이 존재한다. 그 가운데서도 나선형 팔 부분에 고밀도 가스가 집중되고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의 팔은 소용돌이라기보다 고리 모양에 가까우며, 멋진 나선형 팔을 가진 은하계와는 다른 나선 구조를 이루고 있다.

‘벌지’는 한가운데에 있는 노란 공모양의 영역으로, 은하가 생겼을 무렵, 즉 100억 년 전에 탄생한 늙은 별들로 이루어진다. 벌지의 질량은 암흑 물질과 늙은 별이 차지하고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의 벌지는 은하계의 벌지보다 크고, 은하 원반과 수직으로 만나는 전리(이온화) 가스가 확인되고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가 특징적인 것은 은하 중심핵이다. 우리 은하계의 중심부에는 별이나 가스가 밀집해 있고, 중심핵에는 거대한 블랙 홀이 있다고 생각되며, 관측에 의해 초신성 폭발의 흔적이나 제트 등 화려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메다 은하의 중심부에는 가스가 거의 없고, 또 중심핵이 둘이나 있다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 그리고 중심을 향해 가스가 낙하하고 있다. 이런 특이한 성질은 과거에 안드로메다 은하와 그 동반 은하가 추락·합체하였기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별들의 요람’ 소용돌이의 수수께끼


안드로메다 은하는 소용돌이 모양(나선형)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왜 별이 소용돌이 모양을 이루어 팔을 만들고, 그 형태를 유지한 채 레코드판처럼 빙빙 돌고 있는 것일까?

은하의 소용돌이 모양의 팔이 있는 장소에 따라 그 속도를 조사해 보자, 팔의 내부에 있는 별이나 성운은 은하의 중심으로부터의 거리에 무관하게 거의 같은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안쪽과 바깥쪽이 같이 일정한 속도로 돌고 있다는 것은, 안쪽일수록 시간이 지나면 먼저 돌아 결국 여러 번 감겨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몇십 겹으로 감긴 은하는 발견되고 있지 않다. 이 모순을 해결하는 이론이 ‘밀도파 이론’이다.

밀도파 이론에 따르면, 일정한 별이 팔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별이 공전하는 속도와 팔의 일부(고밀도 부분)이 공전하는 속도는 다르다. 우선 나선 모양으로 별이 모여 밀도가 높은 영역을 만들면서, 그들이 중력의 골짜기가 되어 자연히 별이 정체하게된다. 그리고 밀도가 파도처럼 되면서 별은 고밀도 지대를 차례로 빠져 나간다는 것이다.

별들은 서로 충돌하지 않으나, 가스는 중력의 골짜기에서 서로 압축되며, 압축된 영역으로부터 새로 별이 탄생한다. 말하자면 나선상 팔은 별들의 요람과 같은 존재이다.

태어나는 별 가운데는 고온으로 푸르스름하고 밝게 빛나는 무거운 별이 있다. 무거운별은 1000만 년 정도밖에 나선형 팔 곁에 있지 못한다. 은하 원반에 있는 1000억 개의 별이 중력을 만들지만, 그 가운데 100억 개가 나선형 팔에 모여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밀도파 이론은 별의 집중으로 중력이 강해지고, 가스의 압축이 충격파를 만든다는 ‘은하 충격파 모델’과 함께 소용돌이의 수수께끼를 해명하는 정설이 되어 있지만, ‘밀도파 이론’ 외에도 자기력선에 의한 것이라는 이론도 있다. 그리고 은하 충돌이나 조우의 조석력에 의해 잡아당겨진 팔이 만드는 ‘물질의 팔’도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보통의 은하 원반에 존재하고 있는 나선형 팔을 설명하는 데는 ‘밀도파 이론’을 대신할 만한 유력한 이론은 없다.


은하 중심부에 새겨진 안드로메다 은하의 과거


겉보기로는 은하계와 닮은 안드로메다 은하이지만, 보다 정밀한 관측의 결과에 의해 중심 가까이는 예상 이상으로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의 중심부에는 은하계와 같은 암흑 성운이나 별의 형성 영역이 없고, 중심으로부터 5000광년이 되는 범위 안을 보면, 마치 타원 은하처럼 여겨진다. 또 은하 중심핵은 이중 구조로서, 약 5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두 중심핵이 확인되고 있다.하나는 거대한 블랙 홀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정체 불명이다. 더욱이 전리 수소에서 나오는 붉은 스펙트럼선으로 중심부의 전리(이온화) 가스를 관측한 결과, 안드로메다 은하의 은하 원반과 전혀 다른 방향, 즉 원반에 대하여 수직으로 만나는 하나의 팔 (소용돌이)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왜 안드로메다 은하의 중심부는 구조가 이처럼 특이할까.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고려되고 있다.

지금부터 수십억 년 전에 안드로메다 은하 주위에는 동반 은하가 많이 있었다. 그 가운데 질량이 큰 동반 은하가 안드로메다 은하의 헤일로로부터 중력 마찰을 받아차츰 끌려 왔다. 그리고 수억 년 전에 결국 안드로메다 은하의 중심에 흡수되면서 중심부에 추락하여 합체하였다는 것이다.

안드로메다 은하의 중심핵 부근은 은하계의 중심핵에 비하여 매우 평범하며, 중심핵에 원반이 없다. 이것은 동반 은하가 위로부터 떨어져 원래의 은하 원반이 파괴되었기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별의 형성 영역이 없는 것은, 낙하되어 왔던 가스운과 안드로메다 은하의 은하 원반에 있는 가스에 의해 원래 있던 가스 원반이 파괴되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은하의 충돌 현상은 은하 형성에서 그다지 드물지 않았던 것 같지만, 은하 중심핵이 이중인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 이외에는 아직 발견되고 있지 않다.


초속 275km의 속도로 은하계에 접근하고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


국부 은하군에 30개 이상 있는 은하 가운데 안드로메다 은하와 우리 은하계의 두 은하는 다른 은하에 비해 압도적으로 규모가 크다. 그래서 주변의 작은 은하는 언젠가는 이들 거대 은하에 삼켜지고 만다. 즉 은하계를 선회하는 대ㆍ소마젤란운 등의 동반 은하는 은하계로 끌려와 마침내 은하계와 충돌ㆍ합체한다. 은하계와 마찬가지로 안드로메다 은하도 동반 은하를 이끌고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가 이끄는 은하는 M32(NGC221)와 NGC205의 두 타원 은하이다. 안드로메다 은하도 역시 중력에 의하여 그들 은하를 흡수하고 충돌과 합체를 되풀이한다.

더욱 먼 장래에는 안드로메다 은하와 은하계마저도 충돌, 합체해 버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정면 충돌은 하지 않더라도, 서로 가까이 스쳐 지나갈 동안 중력 마찰에 의하여 궤도 에너지를 잃어 합체해 버릴 것이다. 실제로 안드로메다 은하는 초속 275km의 속도로 은하계에 접근하고 있다. 만약 우리들을 향해 정면으로 다가온다면, 수백억 년 후에는 은하계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은하계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충돌하면, 중심핵에 있는 아주 거대한 블랙 홀이 다른 것을 빨아들여 더욱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충돌 후 은하계의 형태는 완전히 바뀌어, 커다란 하나의 타원 은하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출처 : http://www.lophy.com

나사의 은하진화탐사선과 스피처 우주망원경에서 보내 온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출처: NASA/JPL-Caltech)

M31-안드로메다 은하


보통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별자리, 또는 별,
또는 망원경을 들이대고 가장 보고 싶은게 뭐냐 물었을 때 가장 흔한 답은 안드로메다 은하 일 것이다.


-물론, 안드로메다 은하는 별자리나 별은 아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지구에서 관측가능한 은하중에서가장크고 밝은 은하로 웬만한 성단(우리 은하 내에 있는)
보다도 밝아 깜깜한 시골에서는 맨눈으로도 볼수 있을 정도이다.


우리가 보통 접하는 안드로메다 사진이다.
물론, 우주로 나가 허블망원경을 직접 본다하더라도 실제 맨눈으로 저렇게 보이진 않는다.


-대구경 망원경으로 보면 모노톤의 희뿌연 솜뭉치 정도로 보이고 관측자들 사이에선 나선팔이 구분이 되느냐 마느냐에 주요 이슈가 된다.

우리가 아는 것은 무엇일까?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천문학자,허블(에드윈 파월 허블(1889-1953)), 당대 최고의 천문학자였던 그의 업적을 기려지구밖으로 쏘아올린 우주망원경에도 그의 이름(허블 우주망원경)을 붙였다.

허블은우주가 정적이지 않고 팽창하고 있음을밝힌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보다 먼저 안드로메다와 관련된 관측으로 인류의 사고를 한 단계 넓힌 바 있다.

오늘 날, 우리는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 은하와는 별도로, 멀리 떨어진 엄청난 별무리(은하)라는 것을 알고있다.
하지만 허블의 활동당시(100년도 채 안되었다)에는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은하 내부에 있는 별무리인지 외부은하인지 구분도 못하고 있었다.

허블은 관측을 통해 안드로메다는 지구에서 약 90만광년 떨어진 우리은하와는 별도의 독립된 은하임을 발표했고,
90만 광년이라는 거리, 이로인한 우주의 크기에 대한 확장은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현재 알려진 안드로메다은하까지의 거리는최초 허블이 생각한 거리의 약3배가 되는 250만 광년이다.

인류의 관측기술이 나아지면서 우주의 나이와 크기는 점점 증가해져왔다.
아이러니 하게도 실제 안드로메다와 우리 은하는 가까와 지고(30억년 후 충돌)있는데 말이다.

허블 활동 당시만 하더라도 외부은하의 개념은 없었다. 당시 관측 가능했던 은하들은 멀리 있는 희뿌연 별무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겼다. 오늘날 성운, 성단 등으로 구분되는 천체들과 구분되지도 못하고 모두 합쳐 그저 성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

-당시 과학자들도 우리 은하 밖에 또다른 은하가 있을 정도로 우주가 크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다.

안드로메다은하가 우리 은하 밖의 또다른 은하이고 우주가그전까지 가늠해 본 적이 없는 크기라는 것을 인류가 알게 된 것은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또한100년 동안 우리가 파악한 우주의 크기는 점점 커져왔다.

안드로메다 은하가 친숙한 이유는 철이가 기계인간이 되기 위해 메텔의 도움을 받아 찾아가는 곳이 바로 안드로메다은하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20년전 그대로의 화면을 퍼오느라 화면발이 딸린다. 대신 마지막에 크레딧이나 광고제공 자막에서까지 향수를 느낄 수 있다.


80년대 초중반, 우리의 유년시절을 관통한 이 만화의 마지막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사실 미래소년 코난도 마지막이 어떠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보고 있는 동안이 즐거웠고 다음 회를 기다리고 했던 기억 밖에는...

그나저나 빛의 속도로 250만 광년(250년이 아니라 250만이다)이나 떨어진 곳을 일요일마다 툭하면 서대는 통일호 열차를 타고 어느 세월에 갈지 우습기도 하다. 사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는 마젤란 은하로 17만 광년의 거리에 있다.

마젤란 은하를 제치고 안드로메다 은하가 대부분의 문화에 주요 소재가 된 것은 안드로메다가 가장 극적이고 보편적인 은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마젤란 은하가 북반구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할 것 이다.

은하철도 999 말고도 우주전사 손오공이라는 만화도 있었는데 안드로메다 은하로부터 날아오는 사악하게 생긴 은하괴물로부터 지구를 수호한다는 내용이었다.


-어릴적 은하괴물이란 별명을 가진 친구가 가끔 있지 않았는가!

안드로메다 앞의 M31이란 기호는 메시에 목록 31번이라는 뜻인데 메시에 목록은 18세기 프랑스의 혜성 탐색가였던 샤를 메시에가 작성한 110개의 천체 목록이다.

샤를 메시에는 혜성을 찾고 연구하는데 방해가 되는, 혜성처럼 보이나 혜성이 아닌 것(즉별도 아니고 혜성도 아닌 희뿌연 것들)을 아예 따로 모아목록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메시에 목록이다.


오늘날의 망원경으로 보면 메시에 목록들은 은하와 성단, 성운등으로 모두 구분이 되고 성단들은 낱개의 별들로 모두 분해해 볼 수 있으나, 당시의 조악한 망원경으로는 그저 희뿌연 빛 구름으로 보여서 혜성과 혼동하기 쉬웠던 모양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시에 목록 110개는 오늘 날 아마추어 천문가에게는 필수 입문서가 되는 관측 목록이다.
샤를 메시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조악한 망원경으로도 그 모두를 보고 기록했지만, 오늘날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그보다 훨씬 좋은 망원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그 반이나 보면 다행이다.


-적어도 여기서 분명한건 기술 발전의 질보다 환경 오염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2~3월경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모여 메시에 마라톤을 한다.


하루 밤사이에 메시에 목록 110개를 최대한 많이찾아 보는 것이다.언젠가부턴 본인도 참가하지 않을까?

우리는, 인류의 지구 밖 생명체를 찾는 노력이 인류의 최첨단과학 기술을 이용해서 그것이 가능했던 과거부터,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하고,아직까지생명체의 단서를 찾지 못한 건 그것이 부재하기 때문일 것이라잠정짓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그렇지않다. 현재 지구밖의 생명체를 찾는 작업은단순하다.하나는 전파를 보내는 일이고 나머지 하나는 어딘가에서 보냈을지 모르는 전파를 검색하는 방법이다.


-솔직히 거의 희망없는 이 일은 이제 민간차원에서 명백만 유지하고 있다.현재 나사는 화성에서 삽질을 하고 있다.삽질은 절대로 비하나 조롱의 의미를 담고있진 않다. 실제로 삽질을 하고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 외계로부터 오는 전파를 검색하고 전파를 발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외부 생명체를 염두해두고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일련의 메세지를 담아 태양계밖으로 쏘아올린 파이어니어 10호와 보이저 2호가1970년대의 일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1970년으로 추정해 보아도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의 전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지구로부터 40광년 이내의 곳이다.
또한 우리 신호에 대한 반응까지 오기를 기대한다면 최소한 20년전에, 적어도 우리 이상의 과학 수준을 갖고 있는 문명이 우리의 전파를 수신해서, 해석하고, 지체없이, 정확하게 우리에게로 회신했어야 한다.


-만약 반경 20광년 내에 우리와 똑같은 생명체가 있다하더라도 과학의 발전이 아직 18세기 수준이라면 아무 일도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우리 은하계만 해도 지름이 대략 10만 광년이고, 안드로메다 은하는 25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안드로메다은하는 우리 은하보다 4~5배 크다. 또한 우주에는 그런 은하가 수도 없다.


-파이어니어 10호에 실린 금판 메세지. 보이저 2호엔 디스크가 실려있다고 한다.

보낸지 거의 3~40년이 다 되어가는 파이어니어와 보이저는 초속 20km로 광활한 어둠속 먹먹한 비행을 하고 있다.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나려면 멀었다. 그보단 앞으론 어디쯤일지, 무엇에 부딪혀 없어졌는지 모를 시간이 빨리 올것이다.

아직 그 존재를 증명하지 못하다고 있다고해서 그것이 부재의 증거가 될 수 없다.
세대를 이어 축적한 인류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우주는 아직도 터무니 없이 크다.

이 넓은 우주에 고작 20광년 거리에 우리 이웃이 살고 있었다면, 오히려 우린 너무 이상하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깝게 붙어 사는 것이다.


http://image.search.daum.net/dsa









자료 여기저기 펌 ~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의 결합

NHK Space Millennium 8편 중 제 7편 - 블랙홀

본 포스트는 NHK Space Millennium의 일부 내용으로, 개인적인 견해는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또한, 본 포스트의 내용 외에 더 많은 내용이 다체로운 영상에 담겨져 있으며 이 영상을 직접 본다면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블랙홀, 블랙홀의 결합, 은하의 결합에 관한 내용, 그중에서도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의 결합에 관한 내용만 소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근의 관측으로 이웃에 있는 안드로메다 은하가 시속 50만km의 맹렬한 속도로 우리은하를 향해 다가오고 있음이 밝혀졌다.

과학자들의 모의실험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30억년 후, 은하수은하(우리은하)는 안드로메다은하와 결합하게 된다.

"한동안은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은하수가 보이는 시기가 있을겁니다.
일종의 교차로를 이루듯이 하나는 이쪽에서, 다른 하나는 이쪽에서 오니까요.
이런 모습은 아마도 약 1억년 동안 계속될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구에서 본 결합의 모습이다.
밤 하늘 저 편에 작게 빛나는 안드로메다 은하. 점점 더 다가오기 때문에 그 모습은 갈수록 크게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밤 하늘에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별들이 빛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은하의 결합에 의해 각각의 은하에 속해있던 가스가 모여들어 무수한 별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 때가 되서 사람들이 밤하늘을 바라보면,
그들 눈에 보이는건 아마도 구름이 떠 있는 듯한 하늘 가득한 별들일겁니다.
그 중엔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아주 밝게 빛나는 별들도 있겠죠.
우리와 친숙한 은하수는 그런 별들로 바뀌어가게 될겁니다. 그래서 지금하고는 전혀 다른 풍경이겠죠."

"그 때가 되서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찰해 보면 정지된 모습만 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은하의 충돌은 수십억년에 걸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망원경으로 그 모든 장면을 끝까지 볼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수퍼컴퓨터로 수백만년에서 수십억년에 걸쳐서 이루어질 그 충돌을 모의실험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점 가까워지는 두 개의 은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접근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접촉만 하고 지나쳐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그 후, 두 개의 은하는 서로의 인력에 이끌려서 되돌아오며 접촉을 여러차례 반복한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로 합쳐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결합에 의해 두 개의 나선형 은하는 그 모습을 바꾸어서 하나의 크고 둥근 은하로 변화해 간다.
중심에서 초 거대 블랙홀이 발견된 M87 은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M87은 결합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우리은하의 15배까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image.search.daum.net/dsa


<메시에 110번 안드로메다 은하 -100mm 망원경으로이 처럼 보인다>

안드로메다 은하와 우리 은하의 충돌 이야기



충돌중인 은하 M51

누구나 한번은 날씨 좋은 밤하늘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반짝이는 별들, 그 별들로 이루어진 별자리, 별자리 사이로 떨어지는 유성들, 태양을 공전하는 행성들, 별들이 모여 있는 성단들, 별들이 만들어 지는 성운들, 별들이 사라져 가는 모습들 등등... 그리고 하나 더, 우리은하를 벗어나 더 멀리 우주공간에 있는 외부은하들...



우리은하에서 제일 가까이 있는 은하는 그 유명한 안드로메다 은하로 현재 220만광년 떨어져 있다. 현재의 우주론에서 모든 은하는 우리은하로부터 점점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은하에 접근하는 은하가 있다. 바로 안드로메다 은하다. 오랜 시간이 흘러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은하와 부딪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어찌보면 바보스런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이 질문에 대해 재미있는 연구가 발표되어 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버드-스미소니안 천체물리학 센터(http://cfa-www.harvard.edu/)의 천체물리학자 T. J. Cox and Abraham Loeb는 The Collision Between The Milky Way And Andromeda’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의 거대한 충돌을 모의실험하여 태양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추정하였다.


우리은하(Milk Way)와 안드로메타 은하(M31)는 주변의 왜소은하들 약 40개와 함께 국부은하군(Local Group of galaxies)을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하들이 우주의 팽창에 의해 맹렬한 속도로 우리로부터 멀어지고 있지만, 국부은하군은 서로 중력적으로 묶여 있어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태양이 태어난 약 47억년 전, 안드로메다 은하와 우리은하는 약 420만광년 떨어져 있었다. 수 십억년 동안 두 은하는 천천히 접근을 계속하여 현재 약 26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앞으로 오랜시간 후 두 은하는 충돌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두 은하가 정면충돌하지는 않을 듯하고, 우선 서로 비껴나가듯 충돌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첫 번째 측면충돌은 현재부터 약 20억년 안에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며, 충돌하는 동안 두 은하의 나선팔이 서로 엉키게 되어 성간물질들로 이루어진 연결고리(tidal tail)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 태양계가 우리은하의 나선팔로부터 벗어날 확률은 약 12%이고, 우리은하를 벗어나 안드로메다 은하로 빨려들어갈 확률은 약 3%로 낮아, 우리가 아직 존재할 확률은 높다. 따라서, 먼 미래의 후손들은 이 장엄한 충돌현상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이때의 태양에서 발출되는 복사량이 크게 증가하여 지구에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생명체를 보호할 특별한 장치가 있어야만 한다.



1차 충돌이후 멀어지던 두 은하는 다시 접근하여 2차 충돌을 하고, 이후 다시 3차 충돌을 하여, 결국 두 은하의 공통중력중심 주위로 수많은 별이 몰려들게 된다. 이때 두 은하의 중심에 있는 초거대 블랙홀들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결합하여 활동성 은하핵(active galactic nuclei)으로 진화하게 시작하고, 주변의 성간가스와 먼지들로부터 새로운 별들이 격렬하게 만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태양은 우리은하로부터 밀려나가 새롭게 생성된 은하의 중심에서 적어도 10만광년 떨어진 헤일로(halo)에 위치하게 되어 초거대 블랙홀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약 70억년 후, 즉 태양은 생의 마지막 단계(적색거성)에 이르렀을 때-지구는 잿더미로 변하겠지만-드디어 새로운 은하 Mikomeda(Cox and Loeb가 만든 은하이름)가 만들어 진다. 이 은하는 잔존하는 나선팔의 흔적을 조금씩 잃어버리며 거대한 타원은하로 태어나게 된다. 격렬한 별의 탄생은 점점 줄어들고, 성간물질들은 희박해지고, 은하로써의 남은 일생을 살게된다.



약 100억년 후, 국부은하군에 속하지 않은 모든 은하들은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질 것이다. 은하들이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이다. 이로써 Mikomeda만이 우리가 볼 수 있는 유일한 우주로 남게 될 것이다.